날지 못하는 어미새
손이 떨리지 않을만큼
기쁨도 잠시 잊어버린 채
날고 싶어도 날지 못하는
어미새가 있다
다른 새들은 무리를 지어
날아가고 있지만
날아갈 수 없는 어미새는
그저 눈물만 흐를 수 밖에 없다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고
찾아주는 이가 없으니
그냥 자연스럽게
어느 한 곳을 찾아
나의 쉼터가 되면서
함께 할 여정의 공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