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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블루카펫 Apr 15. 2024

심리학으로 보는 사랑의 유형 3가지

안정적 사랑, 회피적 사랑, 불안한 사랑

연인관계나 부부관계에서 흔히 보이는 사랑의 애착 유형 3가지가 있다.






1. 안정적 사랑(Secure love)


이러한 유형의 사람은 이성과 친해지는 과정은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대게 연인관계 및 결혼에 있어서 만족도가 가장 높은 유형이다. 남녀 모두 안정적 사랑의 유형일 때, 가장 이상적인 부부가 된다.




2. 회피적 사랑(Aviodant love)


해당 유형의 경우, 이성과 친해지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거부감이 있다.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냉담한 관계를 일정 수준 정도를 유지해야 마음이 편안해지곤 한다. 




3. 불안한 사랑(Anxious love)


이러한 유형은 흔히 사랑에 있어 지나친 관심, 집착, 강박 등을 보인다. 이들은 대체로 첫눈에 반해 불타는 사랑을 하는 유형이기도 하다.







전국을 다니며 유기견 봉사활동을 했었던 필자는 주변 지인들이 유기견 입양에 대해서 상담을 할 때 무조건적 긍정보단 냉정하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해준다. 이것이 내 지인을 위한 것이며, 유기견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한 번 상처를 받아본 아이(유기견)는 새로운 가족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데 있어서 일반 반려견들보다 더 시간이 걸리곤 한다. 완전히 편안한 관계가 구축하기에 있어서 인내심과 이해심이 필요하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깊은 상처가 있고, 상처 반복에 있어 본능적으로 조심함이 있기 때문이다.


반려견을 키운다는 것은 임종 때까지 한 아이의 평생을 함께 해야 하기에 더더욱 신중함이 맞다.



연애에 있어서도 그러하다. 


큰 상처를 겪어본 사람과 만남을 이어가서 안정적인 단계로 들어감에 있어서는 더 큰 이해심과 인내심을 요한다. 그렇기에 큰 상처가 있는 상대를 좋아한다는 상담이 있을 경우, 유기견 입양과 같이 냉정하게 이야기를 해주곤 한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굳이 그렇게 힘든 사랑을 시작할 필요가 있냐고' 되물어본다. 각오와 동기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상호 파괴적인 관계로 매듭이 지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연애의 유형으로 대입해서 본다면, 


'회피적 사랑'과 '불안한 사랑'의 유형의 상대와 사랑을 시작함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랑이 흡수해 가는 에너지는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클 수 있기에 당신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줄지 모르기 때문이다.(사랑으로 긍정적으로 삶이 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반대도 있듯이 말이다)


그렇기에 가급적으로는 '안정적 사랑'의 유형을 찾고 이들과 시작함을 추천하곤 한다. 그 이유는 사랑의 본질 중 하나인, '즐거움, 행복감'과 가장 잘 연계되기 때문이며, 대게 이러한 유형에서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상호 발전적인 관계로 성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우리가 사랑하는 이유 중 하나는 행복하기 위해서다. 즐겁고 행복하게만 지내도 짧은 게 인생인데, 만남에 있어서 피가 말려가며, 스트레스로 밤잠을 뒤척이고, 불안감에 잠을 못 이루는 등의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본질과 멀어진 사랑일 가능성이 크다.


자신에게 되물어보자.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사랑은 나를 행복하게 해 주는가?'



※ 썸단계에서 급발진을 하거나, 새벽에 갑작스럽게 집착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거나 당신 행동 하나, 하나에 강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불안한 사랑'의 유형일 가능성이 크겠으며, 행복하면 불안하다는 말을 자주 하거나 관계가 가까워질 때마다 이상하다 싶을 만큼 불안해하거나 불행해짐에 대해 필요이상으로 걱정을 많이 할 경우 '회피적 사랑'일 가능성이 크다.


안정적 사랑의 경우, 대체로 상황에 있어서 긍정적이며 타인의 장점을 자주 언급하는 등의 심리적 여유(편도체의 건강함, 회복탄력성 등) 등을 자주 보이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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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정의'

https://blog.naver.com/bluecarpet71/22325547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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