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커 J.파머,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만약 당신이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다면 그 안으로 뛰어드세요!"
강사의 말은 너무나 강렬해서 내 머리를 그냥 스쳐지나 내 몸으로 뚫고 들어와서는 내 다리와 팔을 움직이게 했다. 나를 구하러 날아올 헬리콥터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었다. 절벽 위의 강사가 로프를 당겨 나를 끌어올려 주지도 않을 테고, 땅으로 사뿐히 나를 내려놓을 낙하산을 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이 어려움에서 빠져나갈 방법은 그 상황 속으로 뛰어드는 것뿐이었다. 내 발은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분 후 나는 안전하게 내려왔다.
<삶이 내게 말을 걸어올 때 - 파커 J.파머, p.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