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를 통해 결국 하고 싶은 말
현대인의 삶은 고달프다.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워졌다. 하지만 그와 더불어 우리의 고민도 풍요로워졌다.
평균을 유지하는 일이 쉽지 않다. 빈부격차는 심해졌고,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들은 매년 늘어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것 같아 보이는 사람들도 내면적으로는 많이 힘들어한다. 우리의 정신은 매번 위기에 대면하며, 100번을 이겨도 1번 지면서 무너진다.
나의 멘탈도 수십 번 무너졌고, 무너진다. 그럴 때마다 발악하듯이 정신 승리했다.
어떻게든 살아남으려고 발버둥 쳤다. 현실에 기반한 근거를 가져와서 나 스스로를 설득했다.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고 다 관두려는 나를, 어떻게든 토닥였다.
세상 사람들이 뭐라 하든, 그 말이 나를 힘들게 한다면 끝까지 붙들고 늘어진다.
정말 세상이 맞는지. 아니면 또 다른 부분이 있을지.
어떻게든 밝은 면을 찾아내서, 나의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었다.
그 안정을 내가 나 스스로에게 납득시키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나는 정신승리를 잘하는 편이다.
그 덕분에 주변으로부터 멘탈이 좋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내가 나를 위로했고, 내가 나를 설득했다. 일단 쓰러져가는 내 마음을, 내 이성과 머리로 최대한 일으켰다.
여전히 힘든 일이 많은 다른 이들에게, 그리고 나 스스로에게.
이렇게 생각하는 방식도 있다고. 이렇게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질 수도 있다고.
어쩌면 궤변 같아 보일 수도 있다. 그래도 열심히 생각해서 날 일으켜준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었다.
당신에게도 도움이 되길. 그리고 어느 날에는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정신승리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길.
조심스럽게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