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22년 5월, 영국 런던 방문기
계절의 여왕 5월에 부다페스트에서 라이언에어 직항 비행기를 타고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했다. 저가항공사라 런던 도심에서 거리가 있는 스탠스테드 공항에 도착했으나, 인터넷으로 미리 예매해 둔 리무진 버스를 타고 한 시간 걸려 런던 시내로 진입했다.
내륙의 유럽과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좀 더 현대화된 느낌이었다.
빨간 벽돌집이 많은 것도 특징이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런던의 명물 빅벤과 런던아이, 웨스트민스터 사원 주변을 거닐었다.
다음 날, 그리니치 천문대를 찾았다. 이층 버스를 타고 그리니치 공원으로 걸어 들어가면 천문대에 도착한다. 본초자오선을 직접 볼 수 있고, 탁 트인 런던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오후에는 타워브리지와 런런탑, 버러 마켓을 방문했다.
런던 물가는 생각보다 많이 비싸다.
다음 날, 런던 지하철을 타고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 대영박물관에 갔다. 모두 무료입장이다. 런던의 비싼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서는 오이스터 카드는 반드시 사야 한다. Cube라고 불리는 런던 지하철은 생각보다 작고 답답하다.
런던의 박물관은 무료지만 웅장한 규모와 소장품의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은 장식미술과 유명화가 작품들을 전시한다.
아담한 중정과 같은 공간이 있고 얕은 인공연못이 있다.
자연사 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은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 곳이다. 아이들이 볼 것이 많고 특히 공룡관을 재미있어한다.
대영박물관은 이집트관 미라가 인상적이고, 로제타 스톤을 볼 수 있었다.
로제타스톤은 이집트 상형문자, 민중문자, 그리스어가 동시에 적혀있어 이집트 상형문자 해독의 실마리를 제공하였다.
영국이 오리진인 문화유산은 거의 안 보인다.
다음 날, 해리포터를 보기 위해 워너 브로스 스튜디오 투어를 방문했다. 런던 서북부 외곽에 위치하여 기차를 타야 하는데, 지하철 타고 유스턴 역에 가서 기차로 환승 후 급행을 타고 왓포드 정션 역에 내리서 해리포터 무료셔틀을 타면 된다. 기차도 오이스터 카드로 지불 가능하다.
워너 브로스 세트장은 해리포터 마니아라면 꼭 방문할 만한 곳이다. 아이들은 마법지팡이를 사달라고 조를 것이다.
저녁은 소호에 위치한 플랫아이언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소호는 젊은이들이 붐비고 시끌벅적한 핫플레이스라 가족단위 방문은 불편할 수도 있다.
맛은 일품이었다.
다음 날, 브런치를 먹고 돈트북스로 향했다. 돈트북스에서도 해리포터 책과 에코백을 샀다.
오후에는 라이언킹 뮤지컬을 봤다.
위키드,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킹 3대 공연이 있는데 가족단위라면 라이언킹 강력 추천한다.
운 좋게 앞열에서 봤는데 배우들의 표현력과 가창력, 무대연출 수준이 탑이었다.
뮤지컬 보러 런던에 한 번 더 와야 한다.
저녁에는 여태까지 못 먹었던 피시 앤 칩스를 먹었다.
정보가 부족했는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런던에는 맛집이 별로 없는 듯했다.
마지막 밤을 보내고 다음을 기약하며 게트윅 공항을 통해 프랑스 파리로 떠났다.
파리로 떠난 날에 대한민국 손흥민 선수는 시즌 득점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