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2)
이탈리아에서 아침은 항상 에스프레소로 시작하였다.
이태리 에스프레소는 진리다. 1.5 ~ 2유로면 한 잔 마실 수 있다.
설탕 두 스푼 정도는 추가하여 마시는 것이 좋다.
오전에는 피렌체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피사의 사탑에 방문하였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면 서서히 피사의 사탑이 모습을 비춘다.
갈릴레오 갈릴레이의 자유 낙하 법칙에 대한 증명은 실제로 이루어졌을까?
이건 부실공사 아닌가? 문화유산 또는 경사진 건축물 보존의 법칙이 자유 낙하 법칙만큼 강해 보인다.
피렌체로 다시 돌아와 베키오 다리를 건넜다. Ponte는 '다리', Veccio는 '오래된'이란 뜻이다. 지금은 수많은 보석상점이 있다. 옛날 이곳 푸줏간 상인들은 어떤 일과를 보냈을까?
베키오 다리를 건너 강가를 따라 걸어내려가면 우피치 미술관이 나온다.
우피치 미술관에서 르네상스 스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날씨는 흐리지만 중간중간 보이는 두오모의 모습이 아름답다.
해질 무렵, 미켈란젤로 광장에 올랐다. 두오모 성당보다 높은 건축물은 없다. 중세시대가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미켈란젤로 광장에는 다윗이 서있다. 진품은 아케데미아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다.
시뇨리아 광장의의 베키오 궁과 주변 조각상과 동상들이 세월을 잊은 채 서있다.
다음 날 아침에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에 들렸다가, 파사드 감상하고 노벨라 약국 본점을 방문했다.
이탈리아는 약국에서 여성들에게 인기 좋은 화장품을 할인 판매하고 있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보다 저렴해서 인기가 많았다.
이후 피렌체를 두 번 더 들렀다. 피렌체는 중세도시 특유의 느낌을 간직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