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스
로마를 떠나 피렌체에서 이틀을 더 보내고 베니스에 도착했다.
숙소는 베니스 본섬 밖에 위치한 메스트레에 위치했고 ZTL을 벗어난 지역이라 운전은 수월했다.
흐렸지만 다행히 안개는 없었다.
메스트레 일부 지역과 베니스 본섬은 ZTL 지역이다. 호텔에서 차량 번호를 입력하면 ZTL을 통과해도 되었지만 본섬 주차비가 비싸서 메세트레 숙소에서 순환버스를 타고 베니스 본섬으로 들어갔다.
첫날은 도보로 베니스 본섬을 구경했다.
생각보다 넓기 때문에 돈을 쓰더라도 본섬 수상택시를 타고 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야간에는 좁은 골목에서 GPS신호가 잡히지 않아 길을 헤맬 수 있으니 해 지기 전에는 본 섬을 빠져나가는 것이 좋다.
다음날은 수상택시를 타고 본섬에 다시 들어갔다. 산마르코 대성당에서 내려서 쭉 걸어 나왔다.
베니스는 유리공예품을 많이 판다. 섬세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유럽에서는 겨울에 뮬드와인을 먹는다. 추워지면 가끔 생각난다.
오징어튀김 맛집이라고 들린 곳인데 맛이 괜찮다.
베니스에 모처럼 해가 비쳤다. 돌아가는 길이 아쉬워 몇 장 더 찍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작품, 베니스의 상인이 떠오른다.
메스트레 숙소 바로 옆에는 수산물 시장이 있었다. 내륙에 살다 보니 수산물이 싱싱하지 않고 비싸서 잘 못 먹었는데, 문어부터 갑오징어, 조개, 새우, 각종 생선 등을 아주 싸게 판다. 한 박스 꽉 채워서 차에 싣고 돌아갔다.
위치 : https://maps.app.goo.gl/1SV1s1BtLqcBuUab9
Mercato Municipale · Via Francesco Scipione Fapanni, 48, 30174 Venezia VE, Italy
★★★★☆ · Mar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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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스는 싱싱한 수산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라 일식이 맛있을 거라 기대하고 근처 일식집에서 이탈리아 여행의 종지부를 찍었다. 예상대로 재료가 너무 신선하고 분위기도 좋았다.
https://maps.app.goo.gl/rN7zF85TdRuEXHFs5
iSushi · P.le Donatori di Sangue, 1, 30171 Venezia VE, Italy
★★★★☆ · Japanese restaur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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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겨울은 이렇게 저물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