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왕좌의 게임을 보았기에 만일 유럽을 가게 되면 두브로브니크를 꼭 가겠다고 결심했었다.
2022년 뜨거운 여름에 이 꿈은 이루어졌다.
여름 기간에만 3번을 방문하였다.
2023년 1월부터 크로아티아는 셍겐 국가로 가입되었고, 통화는 유로화로 변경되었다.
헝가리에서 출발하기에 당시 유로에 소속되어 있지만 셍겐 국가가 아니었던 크로아티아 국경을 통과할 때 출입국 검사를 한다. 여권 지참해야 한다. 그리고 당시 현지 화폐는 쿠나였다. 유로도 사용가능했다.
크로아티아는 성수기가 6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라 숙소 가격도 천정부지로 오르고 휴양객이 많아 차도 엄청 막힌다고 들어서 성수기를 피해서 방문했다.
[1차 방문기]
5월 말에 날씨가 좋아서 즉흥적으로 1박 2일로 자다르로 출발했다. 리조트에서 1박 3식과 음료, 간식, 술이 무료였다. 아내가 무척 좋아했다. 아이들도 물 만난 고기였다. 하루종일 선텐을 했다.
한낮에는 25도 이상되고 햇빛이 있어 수영이 가능했다.
다음날 헝가리로 돌아가는 길에 플라트비체 공원을 들렸다. 티켓을 구입하고 입장해야 하고 긴 코스는 6시간 이상 걸리는 코스도 있는데 일정이 촉박하여 폭포만 보고 왔다. 아바타들이 날아다닐 것만 같았다.
[2차 방문]
2차 방문은 6월 초에 크르크 섬에 있는 바스카 해변으로 향했다.
스스로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으로 선정했다.
크로아티아 특유의 돌산과 바스카 해변은 완벽한 조화였다.
이곳이 아드리아 해의 보석 아닌가?
https://maps.app.goo.gl/ricmcEVSFBKeH1YK8
Plaža Baška · Ul. Emila Geistlicha 48, 51523, Baška, Croatia
★★★★★ · Beach
[세 번째 방문]
세 번째 방문은 크로아티아의 절정, 두브로브니크였다.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차로 12시간 걸려 도착했으니 새벽에 차에 타서 저녁에 차에서 내렸다.
예전에는 보스니아 국경을 지나야 해서 국경 검문에 대기 시간이 많았다고 들었는데, 근처 섬으로 우회하는 도로가 신설되어 보스니아 국경 통과 없이 갈 수 있었다.
두브로브니크 성벽투어는 필수다.
아드리해를 품은 크로아티아의 해변 도시들은 보석과 같이 아름답다.
2시간 내내 감동하면서 걷게 된다.
두브로브니크에서 1박 후 스프리트로 향했다.
아드리아해가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에 가서 짐을 풀고 피로를 풀었다.
스프리트 구시가지는 깔끔하고 정갈했다. 로마 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의 궁전이 있고 그의 은퇴 생활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이 궁전은 특이하게 지하궁전이 있고 지하궁전은 바닷가 쪽으로 길이 트여 있었다. 로마 궁전답게 아치 기술을 적용하였다.
필자는 유럽의 구시가지 골목길이 좋아한다.
나라마다 다른 골목길을 걷는 느낌이 좋다.
스프리트 sign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중에 크루즈선에서 단체관광객이 내렸는데 어떤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응급차가 와서 이송해 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큰일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현지인이 추천해 준 양고기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했다.
스프리트를 약간 벗어난 곳에 있지만 도심에서 20분 이내 거리에 있다.
지금도 여름이 되면 아드리아 해의 보석이 저절로 머리 속에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