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교사의 흔한 월요일병.

근무환경과 복지

by 눈 설

침대에 누워서 오늘 하루 아이들을 또 어떻게 볼 건지 생각하게 된다.

월요일 아침만 되면 그냥 누워있고만 싶다.

초등 아이 둘을 키우면서 워킹맘으로 하루를 보낸다는건 월요일 아침이 가장 무거운 일이다.


어제 저녁 아들이 엄마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엄마, 엄마는 항상 바쁘잖아."

이 말을 들으니 엄마의 마음 한켠이 아파온다.

어린이집의 아이들을 돌보면서 내 아이는 잘 있는지 항상 걱정이 된다.

우리 반 아이들을 돌보면서 우리 아이의 어렸을 때라고 생각하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해보니

감정적으로 될 때 나의 행동에 조심하게 된다.

우리 아이라면 내가 이 아이들을 이렇게 바라볼텐데 하고 말이다.


보육교사의 흔한 월요일병.

연차가 있는 직장이 부러울 뿐이다. 근로기준법에 의하면 한달을 꽉 채우고 일을 하면

하루는 쉴 수 있는 날이 나온다고 하는데,,, 무슨일이 있으면 연차를 쓸 수 있는 근무환경이 보육교사에게도 현실이 되면 좋겠다.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한 달 전에 대체교사를 신청하면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하루를 쉴 수가 있는데... 매 달 그렇게 쉴 수 있다면 근무환경이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보육교사의 복지제도

뭐 달리 복지라고 할 게 없는게 사실이다.

매달 같은 급여와 농어촌수당, 영아담임수당 또는 누리수당 이 나오고 상여금이나 명절수당 이런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원장의 재량으로 명절수당을 주는 곳도 있고, 선물로 나눠주는 경우도 대다수이다.

식비도 지원이 안되고.. 월급에서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연차? 내 맘대로 내가 필요할때 쓰려면 두달전에 말해야한다… 그날 행사예정이면 당연히 안되고 월요일이나 금요일은 되도록 쉬지 말라고한다…..


월요일 아침 일어나고 싶지 않다 ㅠ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보육교사의 경력이 쌓이다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