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누구?

그림자가 짧아집니다

by botong

나는 누구였을까요ㆍ 가진게 없는 사람입니다ㆍ우선 살곳이 없습니다ㆍ 그리고 쓸돈도 없습니다ㆍ쓸쓸하게도 친구도 없습니다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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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없는건ᆢ

음 ᆢ마음~ 마음을 잃었네요ㆍ

마음이 있었는지ᆢ그런 기억도 가물거리네요ㆍ저만 없는 사람인가요?

머리를 쥐어짜고 짜고 빨래짜듯이 비틀어봅니다ㆍ지금 시간 저쪽의 나를 기억하려합니다ㆍ 다음 시간을 꾸려볼까하는 쓸데없이 내일을 생각합니다ㆍ

내일을 끙끙거리면서 걱정하느라 오늘을 매일 버렸던 내가 기억납니다ㆍ비틀다 떨어진 물방울ᆢ에 그려졌어요

또 첫사랑이 기억나요ㆍ그 사랑이 절절했던게 기억나요ㆍ다행이네요ㆍ그런 시간이 있었다는게ᆢ

또 볼빨간 부끄러움증을 울렁증처럼 달고 살던 작은 내가 기억났어요ᆢ모가 그리 부끄러웠는지ᆢ이제는 시간의 때가 덕지덕지 쌓여 부끄럽지않아요ㆍ

다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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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하나 사서 혼자 사는걸 꿈꾼건 독립적이라서가 아니였어요ᆢ

부끄러워서였죠ㆍ

사람을 싫어한게아니었어요

사람이 어려웠던거였죠ᆢ

사람은 어려워요ㆍ입으로 말이되어 나오는 마음이 아니고 말하지 않는 마음이 들려서 ᆢ어렵고 무서워요

나는 누구로 살아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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