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
별들에게 청춘을 묻다

by 시안블루

[시] 청춘은 별, 별이다



까마득한 날,

희미한 밤하늘 끝자락에

홀로 매달린 별, 별이다


폭풍우가 내리던 날,

감췄던 설움이

창백한 하늘에

끝없이 떨어지더니


언제였던가

무엇였던가


그토록 갈구해 왔던 것이


하늘은 망각의 존재

모든 걸 게워내고 잠잠해진다


허나


잔잔한 하늘에는 보이지 않는,

자기만의 창 속에서 태워야만


기어이


밝게 빛나는


청춘은 별, 별이다




"오늘밤,

당신의 마음에

별 하나,

놓고 갑니다."


[시안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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