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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랑 Oct 14. 2017

일상 속 편지 -10

부산에서 만난 인연의 연결 

아마 거기서도 바쁘게 지내고 있겠지? 

계속 써야지 하면서 사실 정작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라서 좀 오래 걸렸어 미안.

참 신기해. 

너랑 나랑 그리고 또 다른 부산에 있는 우리 친구랑. 

정말 짧았다면 짧았을 시간인데, 

너네가 참 편해서 좋아. 


사실 네가 화학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전공이 뭔지는 잘 몰랐던 것 같아. 

뭐 그래도 간간히 소식을 들어서 좋아. 


기억나? 우리 처음에 만났던 순간. 

서울도 대전도 아닌 부산에서 처음 만났는데 

마지막 날에 밥 먹으면서 엄청 재밌게 떠들었었지. 


그리고 나 출국하기 전에도 

계속 서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볼링이랑 노래방도 가고. 

덕분에 지하철 2호선도 쭉 타보고 재미있었어. 


항상 고마워. 


미소가 예쁜 우리 친구님아.

항상 너의 미소를 잃지 마렴. 

잘, 그리고 재밌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너무 걱정 말고. 


다음에 한국 가면 보자. 

보고 싶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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