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만난 인연의 연결
아마 거기서도 바쁘게 지내고 있겠지?
계속 써야지 하면서 사실 정작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몰라서 좀 오래 걸렸어 미안.
참 신기해.
너랑 나랑 그리고 또 다른 부산에 있는 우리 친구랑.
정말 짧았다면 짧았을 시간인데,
너네가 참 편해서 좋아.
사실 네가 화학을 좋아하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정작 전공이 뭔지는 잘 몰랐던 것 같아.
뭐 그래도 간간히 소식을 들어서 좋아.
기억나? 우리 처음에 만났던 순간.
서울도 대전도 아닌 부산에서 처음 만났는데
마지막 날에 밥 먹으면서 엄청 재밌게 떠들었었지.
그리고 나 출국하기 전에도
계속 서로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마지막에
볼링이랑 노래방도 가고.
덕분에 지하철 2호선도 쭉 타보고 재미있었어.
항상 고마워.
미소가 예쁜 우리 친구님아.
항상 너의 미소를 잃지 마렴.
잘, 그리고 재밌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살아.
너무 걱정 말고.
다음에 한국 가면 보자.
보고 싶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