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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청랑 Apr 25. 2018

일상  

도대체 이건 무슨 감정일까.

마치 허공에 손짓을 하는 느낌이야.


보이지 않지만, 분명 거기 있다는 걸 알고

도대체 이렇게 신경 쓰이는 이유가 뭔지 도저히 모르겠는 그런 순간.


보이지 않는 유리창에 부딪혀

멍하니 밖을 바라보며

나는 계속해서 제자리를 빙빙 도는 그런 날.


나는 지금 뭘 하는 거지?


뭔가 막혀버린 것 같은데

뭔가 나오려고 하는데

뭔지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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