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무심코 떠오르는 너의 모습

by 청랑

적당한 바람, 취기, 사람들 그리고

바람과 함께 하나 둘씩 떨어지는 벚꽃잎들을 바라보면서

지나가는 시간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다보면

무심코 네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몇 장의 사진과 기억의 잔상들 그리고 너의 편지들

네가 나에게 처음 써준 편지는 여전히 나의 가방 속에 있고


무심코 너에게 잘 어울리겠다고 생각하며 본 목걸이는

친구가 옆에서 지나가며 너에게 잘 어울리겠다고 말하고 나간 순간

머뭇거리며 계속해서 그곳을 벗어나지 못 한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요즘 꿈에 계속 네가 나온다.

그리고 그럴때마다 나는 꿈에서 깨어 멍하니 침대에 앉아

다시 나의 꿈을 회상해본다.


너는 내 생활의 너무 큰 부분이었나보다.


새로운 사람을 찾아 여기저기 떠나보기도

썸을 타면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아보기도

그 모든 것들을 다 해본 것 같은데


여전히 가끔씩은 네가 무심코 떠오른다.


너에 대한 감정은 다 정리했다고

이젠 네가 잘 연락되지 않아도 조급해하지 않으며

잘 기다릴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봄이라서 그런가.

아니면 우리의 일상을 너무 공유해서 그런가


웃고 있는 네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

그냥. 나도 같이 피식하고 웃게된다.


보고싶다. 아니 보고싶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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