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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연못 Feb 18. 2022

씨앗

2018

말라비틀어져 썩어 버렸다.

나는 터져 나오고 싶었다.

하지만 아무도 나에게 물을 주지 않았다.

오랫동안 발에 밟히고 차였다.

처음부터 죽은 존재였던 것처럼.

쓸모없고 누구도 원하지 않는 존재가 되어 나는 죽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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