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두 발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땅에 쓰러진 채
온몸을 바닥에 붙이고 기어가고 있었네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을 먹으며
하염없이 무겁게 가라앉고 있었네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허무하고 거짓된 꿈을 꾸고 있었네
삶은 깨어날 수 없는 이상한 꿈
죽음과 삶 사이에서 고민하며
정처없이 흔들리는 시간
불안은 내 영혼을 이불처럼 덮고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