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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연못 Jul 27. 2022

이상한 꿈

두 발로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땅에 쓰러진 채

온몸을 바닥에 붙이고 기어가고 있었네

헤엄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을 먹으며

하염없이 무겁게 가라앉고 있었네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허무하고 거짓된 꿈을 꾸고 있었네

삶은 깨어날 수 없는 이상한 꿈

죽음과 삶 사이에서 고민하며

정처없이 흔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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