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 이름조차 기억할 수 없었습니다
살아가야 하는 이유조차 가진 적 없었습니다
날개를 가지고도 추락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살아갑니다
평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잊어버렸던 나의 이름은
느리지만 분명하게 모습을 되찾아가고
추락을 꿈꾸던 날개는
하늘에 자리를 잡아갑니다
별이 잠드는 바다에서 나도 꿈을 꾸어봅니다
글/ 그림. 푸른연못
글 2021
그림 2022. 캔버스에 유채
불안은 내 영혼을 이불처럼 덮고 잠을 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