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기회, 잡으려 마시고 마주해 보세요

기회는 수도 없이

by Song 블루오리온


당신에게 지금 엄청난 기회가 온다면, 어떻게 마주하고 싶은가?


Chance

기회라는 말 자체에 힘이 느껴진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 이것이 기회인지 아닌지 어떻게 구별하면 좋을까? 때론 지나간 다음에야 '아 이걸 잡았어야 하는데'라고 생각이 든다. 어쩌면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라며 더 기다리기도 한다. 기회를 분별하는 것이 왜 이리 쉽지 않은 것일까?


카이로스의 앞 머리

고대 그리스 신화에 '기회의 신'으로 불리는 '카이로스'가 등장한다. 사람들은 카이로스가 지나간 것을 뒤 늦게 눈치채는 경우가 많다. '어 이거..' 하고 뒷 머리라도 잡으려고 하면 반들반들한 대머리라 잡을 수가 없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를 잡는 방법은 오직 하나다. 그가 오는 것을 미리 알아채고 마주 보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앞머리는 풍성해서 쉽게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기회는 잡으려 하는 것이 아니다. 마주하는 것이다.

마주하면 누구나 기회를 쉽게 잡을 수 있다. 그럼 어떻게 마주할 수 있을까?





기회를 마주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1. 목표가 명확하면 잘 보인다.

뻔한 목표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다. 진짜 목표 이야기를 하고 싶다. '무슨 말장난인가?' 할 수 있다. 하지만 진짜로 목표가 명확하면 기회가 잘 보인다. 예를 들어 가족이나 주변에 군대에 간 청년을 알고 있는가? 그렇다면 한 번 물어보라. '첫 휴가 나올 때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가장 눈에 띄었는가?'라고 물으면 대부분 '군인'이라고 답할 것이다. 하지만 입대 전 학생일 때는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군인에게는 군인이 눈에 잘 띄는 것일까? 이것은 두뇌의 잠재의식에 비밀이 있다.


당신의 두뇌가 보고 싶은 것을 본다.

두뇌가 받아들이는 감각 정보 중에 가장 크게 받아들이는 것은 시각 정보다. 그리고 잠재의식은 '감정과 반복'이라는 방식으로 정보를 학습한다. 그러므로 더 강한 감정을 느끼고 그것이 반복된다면 잠재의식은 매우 중요한 정보로 인지하고 깊게 받아들일 것이다. 중요한 점은 한 번 잠재의식에 저장 되면 그 다음부터는 자동화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당신이 휴일에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 하필이면 출근길 근처에 약속 장소가 있다. 휴대폰을 보면서 걷다 보니 무의식적으로 회사 앞에 도착해 있다. 정신을 차려보니 약속 장소를 지나친 것이다.

사실 이런 경험이 한두 번 있지 않은가? 우리의 두뇌는 무의식 즉 잠재의식에 기억된 것을 계속 활용한다. 이것은 마치 중요 키워드를 입력하면 구글이 알아서 정보들을 찾는 것과 유사하다.


부처님은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는 데로 된다.'

랄프 왈도 에머슨은 그의 저서 '자기 신뢰'에서 '사람은 그가 생각하는 데로 된다'라고 말한다. 원어는 이렇다. 'A man is what he thinks about all day long'

목표에 적용해보면 명확해진다. 목표가 명확한 사람은 목표와 관련된 것을 잘 본다. 하지만 만일 실수할까 봐 걱정을 하고 있다면 목표보다는 걱정하는 것을 볼 확률이 올라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가 현재 관심을 갖는 것이 목표인지 아니면 걱정인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목표를 더 많이 생각할수록 기회를 마주하기 쉽게 된다. 우리의 잠재의식은 목표를 키워드로 엄청난 저장고에서 검색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2. 기회는 수도 없이

'인생에 기회는 3번 온다.'라고 생각하는가? 또는 '나에게도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야'라고 기대하고 있는가? 아니면 '기회는 한 번뿐이야. 이번 기회를 놓치면 끝장이라고'라며 자신을 몰아붙이는가?

기회의 횟수를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당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기회를 마주할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이는 무슨 뜻인가? 우리가 알고 있던 기회에 대한 고정관념을 해체하고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사실 기회는 수도 없이 찾아온다. 인지하지 못하거나 뒷머리를 잡으려 할 뿐이다. 지금은 '기회는 수도 없이'라는 말을 마음에 새기기 바란다. 수도 없이 기회를 마주하는 방법은 그다음에 생각해도 충분하다.



3. 생각하고 기다리면 기회는 온다.

다시 한번 강조한다. 기회는 한 번 뿐이라는 생각을 내려놓자. 삶은 끊임없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중요한 것은 그 기회를 볼 수 있는 시야를 갖는 것이다. 사슴을 사냥하는 사냥꾼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쉽다. 2명의 사냥꾼이 있다. A 씨는 늘 전국대회 우승을 한다. B 씨는 이제 입문한 초보다. B 씨는 사슴을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 거리기 시작한다.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훈련했던 프로세스를 잊어버리고 방아쇠를 빠르게 당겨버린다. '이런 빗나갔잖아' 사슴은 눈치채고 도망간다. 이번에는 A 씨가 기회를 마주했다. 그는 사슴이 잘 다닐만한 지형과 물 웅덩이 그리고 본인이 은폐할만한 장소를 살피고 기다리고 있다. 사슴은 동서 쪽에서 물웅덩이로 내려와 목을 축이고 있다. 귀는 쫑긋 세워 위기를 탐지한다. A 씨는 1발 실패 시 사슴의 탈출 루트를 2가지 예측해 놓았다. 플랜 B를 준비한 것이다. 하지만 1발 필살을 위해 호흡을 가다듬고 천천히 집중력을 올린다. 기다린다. 또 기다린다. 때가 될 때까지 더 기다린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긴다. 이번에도 A 씨의 우승이 확정된다. '나는 4시간만 일한다'의 저자 팀페리스는 "나는 기다린다"라고 말한다. 그의 기다림의 의미는 3가지가 있다. 장기적인 계획을 생각하는 것이다. 멀리 보고 기회를 기다리는 것이다.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는 것이다.


IMG_3820.jpeg 기다림의 시간을 즐겁게



결국 생각하고 준비하는 사람이 기회를 마주한다.

'열심히 최선을 다해 준비하자'는 말은 아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준비하자는 것이다. 차분한 마음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생각 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는 주로 당신의 관점에서 생각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것이 아주 좋은 시작이다.

만일 당신이 직장인이라면 상사의 관점에서 생각해 보자. '내가 상사라면 어떻게 할까?' 그러면 멀지 않아 상사는 당신을 더욱 인정하기 시작할 것이다. 이것은 저자가 기업을 경영하면서 수도 없이 검증한 성공 방식이다. 혹시 당신이 세일즈나 마케팅 일을 하고 있다면 담당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내가 고객이라면 무엇을 원할까?' 상대방 니즈에 몰입할 수만 있으면 계약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다. 그만큼 중요한 생각 방식이다.

'좀 어려운데'라고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미팅 전에 한번씩 연습해 보기를 추천한다. 그러면 조금씩 상대방의 마음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참고로 나의 조언을 받아들인 컨설턴트들은 모두 1년 내에 연봉을 2배 이상 올릴 수 있었다.


만일 내가 팀장님이라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내가 예비고객 임원이라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내가 상사라면 나에게 어떻게 조언해 줄까?


언제나 기회는 멀리 있지 않다. 다양한 시각으로 문제와 목표와 주변 상황을 살펴보자. 그리고 적절한 포지션을 찾아서 위치하자. 생각하고 기다리면 기회는 당신에게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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