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이 가져온 뜻밖의 초대장”

6편. 75점 커트라인, 그리고 나의 영주권 획득기

by ED훈

캐나다에서 갑작스레 맞이한 코로나 팬데믹은 많은 것을 바꿔놓았다. 팬데믹이 점점 심해지자, 커머셜 건설 현장은 정부 지침으로 잠정 중단되었고, 나는 레지덴셜 팀으로 잠시 이동해 일손을 돕게 되었다.



모두가 멈췄던 시간


이 기간, 많은 사람들이 팬데믹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었다.

이민청 역시 최소 인원만 근무하면서, 비자 연장에 어려움을 겪는 유학생들은 하나둘 본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나 또한 불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내가 목표로 하던 Express Entry 영주권 프로그램을 계속 살펴보았다.



여전히 높은 점수의 벽


Express Entry는 팬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추첨이 있었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영어 점수와 1년 경력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당시 추첨 점수는 450점대였고, 나에게는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겨우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


기약 없이 점수가 오르길, 시간이 지나길 기다릴 수만은 없었다.

그래서 다른 이민 프로그램도 하나씩 공부하며 정보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믿을 수 없는 기회


그러던 중, 2021년 2월.

믿기 어려운 뉴스가 들려왔다.

코로나 기간 동안의 임시 거주자를 영주권자로 전환해 이민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캐나다 정부의 발표였다.

그리고 Express Entry에서 75점이라는 사상 초유의 낮은 커트라인이 발표되었다.

믿기지 않았지만, 그 기회를 나는 잡았다.



그렇게, 영주권을 받다


그동안 준비해 온 서류들과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영주권을 함께 준비하던 사람들과의 정보 공유 덕분에

나는 2021년 11월,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할 수 있었다.


돌이켜 보면 그 시기는 혼란과 기회가 공존했던 시간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나는 포기하지 않고 버텼고,

그 결과 내 손에 영주권이 쥐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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