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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Aug 11. 2022

세상에 더 많이 필요한 것

한 아이가 인형을 그리고 있었다.

좀 이상하게 생겨서 물어보니 저주인형이라고 한다.

그 아이는 늘 밝고 긍정적인 걸로 알고 있어서 의아한 생각이 들어서 물어보았다.

'와! 너도 저주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어?'

'네! 그럼요. 저도 있죠.'

속상하게 하는 사람 대신 인형을 콕콕 찌르겠다고 말하는 아이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다.

아이도 어른도 모두 상처를 주고받고 사나 보다.


나를 떠난 말과 행동이 알지 못한 사이에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하기에.... 

자신의 언어와 행동을 돌아보아야 하지만... 

힘이 되는 말, 위로를 주는 말, 감사를 담은 말, 정직한 말이 

세상에 더 많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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