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다니는 강아지의 사회생활
몽이야~
한 바퀴 돌아보고 오자~
끙.. 하고 몽이 일어난다.
그리고 총총총 뒤 따라나선다.
동생이 일하는 곳에 윗분이 계시는데,
그분이 동생이 가는 곳마다 꼬리를 흔들며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몽이가 기특하고 예뻐 보였나 보다.
어느 날 육포를 가지고 와서 몽이에게 주었는데..
몽이가 육포를 쓱 한번 보더니 물고 밖으로 나가 땅에 묻어 놓고 나중에 찾아 먹었다고 했다.
그 후로 현장을 돌아봐야 할 때면
'몽이야~ 다녀오자~' 하고 몽이를 데리고 다닌다고 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직원들이 신기해하며 그 후로 몽이에게 자꾸 주문을 한다고 한다.
몽이야~~
같이 가자~~
그러면
몽이가 쳐다보고 '웽웽~~' 하고 짖는 단다.
몽이도 다 안다며
다 서열이 있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