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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Feb 21. 2021

요즘 필사 뭐 하시나요?

필사의 시대에 산다.

학창 시절 시를 필사하곤 했다. 

좋은 시의 문구를 읽고 또 읽고

그땐 누구나 시 한 편쯤은 외울 수도 있었다.


그리고 좋은 글귀, 명언을 방에 붙여 놓거나 

책에 밑줄을 그으며 감동받던 시절...이 었다.


그런데 얼마 전

친구에게서 벽돌책을 필사한다는 말을 들었다.

그게 가능한 일이구나...

또 누군가는 성경을 필사한다하고

법화경을 필사하고

영문법을 필사하고 

원서를 필사하고 

....

많은 사람들이 시간을 들여 마음을 모아 필사를 하고 있었다.


나는 

무엇을 필사해 볼까? 생각해 보다가

내 마음을... 필사해 볼까?

그게... 가능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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