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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봄이의 소소한 날 Feb 21. 2022

마스크 뒤에 숨어서..

눈으로 말해요~~

마스크를 쓰고 다니다 보니 표정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편하기도 했다.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니까..

그러다 보니 무표정일 때가 더 많았던 것 같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 거울 앞에 내 얼굴이 어색하게 보이곤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이가 인사를 하는데...

마스크 위로 지은 눈웃음이 너무 빛나서 내 기분까지 환해지는 것 같았다.

얼굴이 가려져도 웃음이나 기분이 다 가려지는 건 아니었구나...

마음의 표정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에 조심스러운 사회의 가면과

마스크 아래 감추다 보니 잃어버린 감정들

이제 다시 자연스러운 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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