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게 채 썬 양배추 반통을 큰 냄비에 가득 넣고 소금 한 꼬집, 물 세 컵정도를 자작하게 넣고 끓입니다. 뽀얗고 포슬포슬하게 양배추가 익을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채 썰어서 조리하면 빨리 익고, 젓가락질하면서 밥 같이 다른 찬을 곁들여 먹기 편합니다. 단단한 심은 빼고 잎 위주로 얇게 썰면 부드럽게 씹혀서 그야말로 담백하게 밥 대신 먹기 좋습니다. 차게 해서 먹어도 됩니다. 오늘은 통닭을 한 마리 튀겨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바람이 잘 불지만 여전하게 더운 날, 마땅히 곁들일 것이 생각나지 않았는데, 익힌 채소가 가득해서 건강하게 어울린 식단이 되었습니다.
보통은 채 썬 양배추에 토마토, 감자, 소시지까지 올려서 한 그릇 요리로 먹었고, 오늘은 다른 요리에 곁들이려고 양배추만 쪄봤는데 좋은 방법이었습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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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서 꺼낸 어제의 양배추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