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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밥

by 고양이삼거리

오늘은 브로콜리밥입니다! 제주도 브로콜리 철은 겨울이지만 고랭지 브로콜리가 나오니까 생각날 때 이렇게 밥을 지어먹습니다. 씻어서 넣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고 브로콜리의 영양을 잘 살릴 수 있습니다. 밥물이 끓을 때 브로콜리가 익어가면서 밝은 초록을 띄다가 뜸 들이면 색이 바래집니다. 줄기 부분은 밑동, 겉에 단단한 껍질이 질기니까 벗기고 잘라서 쓰면 됩니다.


브로콜리밥 2인분

브로콜리밥
브로콜리밥


한 여름에는 갑자기 생각난 브로콜리를 마트에서 집으면서 가격을 보고 사야 하나 망설이면서도, 철이 아니구나 하면서 장바구니에 넣습니다. 강해 보이는 건강한 짙은 초록의 제주산 브로콜리를 천 원에 살 수 있는 제철은 가을에서 이른 봄까지, 선선한 날입니다. 브로콜리를 좋아하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계절 상관없이 생각날 때마다 한 번씩 더 먹게 되는데 얼마 전에는 찬 수프로도 만들었습니다. 삶은 브로콜리를 찬 물에 씻어 식히고, 물 조금에 치즈도 한 조각 넣어서 같이 갈았는데 수프라기보다 브로콜리 ‘스무디’가 더 어울리는 산뜻함이 있습니다. 브로콜리는 푹 익히면 은근한 초록의 감칠맛을 냅니다. 더운 날 구운 빵 한 조각이랑 같이 먹으면 간단한 브런치로 좋습니다.


브로콜리가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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