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은하게 빛나는 남해 죽방멸치를 한 상자 선물 받아서 가볍게 덖어 고추장에 찍어 먹고, 마른 바질이랑 올리브오일에 버무려서 스파게티도 한 접시 해 먹고, 오늘은 멸치 볶음입니다. 멸치를 마른 팬에 낮은 온도에서 타지 않게 볶다가 뜨거운 기운이 느껴지면 불을 끄고 잠시 팬 온도가 내려가기를 기다렸다가 올리브오일을 한 큰 술 넣어서 잘 섞어줍니다. 팬 온도가 높을수록 지글거리면서 바삭해지는데, 온도가 낮아지면 부드러우면서 멸치와 올리브오일의 향이 더 잘 어우러집니다. 좋은 기름을 쓸수록 맛있습니다. 그때의 식탁 분위기에 따라 설탕을 약간 뿌리거나 멸치 볶을 때 마늘 편이나 고추를 조금 넣습니다. 이렇게 만든 멸치 볶음은 멸치맛이 잘 살려지는데, 만들어서 따뜻할 때 바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에 들어갔다오면 멸치맛과 기름 향이 모두 날아가버립니다, 만들기 간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