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는 동적 명상이다
가끔 욱 할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는 4-7-8호흡을 한다.
코로 4번 크게 들이마시고 7을 셀 동안 숨을 머금은 채 참았다가 8을 세는 동안 입으로 내쉰다.
스티브 잡스와 오프라 윈프리, 빌 게이츠 등 수 많은 유명인들이 명상을 수련하고 그 혜택을 말하는 것은 다 이유가 있으리라.
호흡에 집중하는 방법은 약 3000년 전에 발명된 발전된 명상법이라고 한다. 과학이 증명한 것은 최근의 일이다. FMRI(기능적 자기공명영상법)검사를 통해 승려의 뇌가 명상 전 명상 도중 명상 후에 어떻게 변화하는지 확인해 보았더니 맥박수와 혈압, 스트레스 수치, 그리고 심지어 뇌 구조에도 직접적인 변화가 있다고 한다.
흔히 명상을 한다는 것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한다. 명상을 통해 우리는 행복감을 담당하는 뇌 영역에 더 많은 혈액을 공급해 강화시키고 스트레스와 고통, 우울 등을 줄여준다.
그러나 아무리 과학으로 증명이 되고, 유명인이 좋다고 말해도
직접 해보지 않으면 그 효과를 알 수 없다.
목련꽃을 좋아하지 않았다. 고귀한 자태에 비해 그 마지막이 너무 처참하다.
그러다 옥천에서 임진왜란 때 의병장 조헌 선생의 표충사에 갔다가
산만큼 키가 커다란 목련 나무 그늘 아래 서 보니, 시인이 왜 베르테르의 편지를 그곳에서 읽었는지 알았다.
108배의 단순 행동이 몸에 밴 지금 나에게는 108배가 동적인 명상이다. 산책이나 걷기처럼 몰입의 시간이다. 아침에 일어나 108배를 하고 하루를 고요히 시작했다.
오늘은 8개월 동안 진행한 별자리 강연 1기 종강 파티다. 작년에 아침 방송 일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일요일에 강연을 했는데, 앞으로는 평일에 할 예정이다. 이제 일요일의 행복을 되찾을 수 있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