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자리 비평가 에드몽 드 콩쿠르
“명작인 책은 없다.
명작이 되는 것이다.”
- 콩쿠르 형제
지금 #국립중앙도서관 에서는 주한프랑스대사관과 함께 <담대한 프랑스 문학세계, 프랑스 콩쿠르상 수상작> 전시 중이다. (2023년 5월 25일~6월 25일) #공쿠르상 은 노벨문학상, 영국 맨부커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힌다. 상금은 1903년부터 50프랑, 현재는 10유로에 불과한 명예로운 상이지만 프루스트의 <꽃 파는 아가씨들의 그늘 아래>, 생텍쥐페리의 <야간 비행>, 말로의 <인간의 조건>, 보부아르의 <레 망다랭>, 뒤라스의 <연인> 등 명작에 대한 수상으로 유명하다.
#공쿠르(#Goncourt)는 소설가인 에드몽 드 공쿠르(Edmond de Goncourt, 1822년 #5월_26일, #쌍둥이자리, #사자자리 #천칭자리)와 쥘 드 공쿠르(Jules de Goncourt, 1830년 12월 17일 #사수자리 #염소자리 #물병자리) 형제에게서 비롯됐다. 이들은 함께 소설을 썼다. 동생이 죽은 다음에도 형, 에드몽 드 콩쿠르는 계속 소설을 썼고 죽으면서 전 재산을 아카데미에 기탁한다. 그의 유언에 따라 가난한 예술가를 돕기 위해 1902년 아카데미 공쿠르가 생기게 되었다.
이들의 소설보다 유명한 것은 25권에 달하는 방대한 <일기>다. 명작은 만들어지는 것이라는 그들의 말처럼 작품은 그 존재 자체로서는 명작이 되기보다 사람들의 말에 의해 명작이 된다. 책은 작가가 쓰지만 그것을 읽는 독자가 없다면 존재 의미가 없다.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지 않으면 책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된다.
요즘 #별자리로_읽는_화가의_생애와_작품 강연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건데 프랑스 비평가들의 날 선 비평은 그야말로 무서울 정도다. 예를 들어, 점묘화로 대작을 그렸던 #사수자리 #조르주_쇠라 에 대해서는 “그를 덮고 있는 색색의 벼룩을 벗겨내십시오. 그 아래에는 아무것도, 생각도, 영혼도, 아무것도 없습니다.”(Charles Marie Georges Huysmans), 피카소가 현대 미술의 아버지라 했던 #염소자리 #세잔 의 (빅토르 쇼케) 초상화에 대해서는 “이 이상한 머리와 오래된 부츠를 보고 임신한 여자의 뱃속에 있는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에 황달에 걸릴 것 같다.”(루이 르로이 Louis Leroy)는 식이다.
때로 무플보다 악플이 낫다고 하지만 이 정도의 비평이면, 그것도 권위 있는 비평가에게 이런 평가를 받으면 우울해지지 않을 수 있을까?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은 세잔과 쇠라도 당대보다 사후에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듯, 당대 비평은 그때는 옳았을지라도 지금은 틀린데 말이다. 한편,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세잔의 그림은 내게 감동을 주지 않는다. 다시점으로 입체파는 물론 현대 회화의 정의를 다시 썼다 하지만 그의 사과에서 나는 유혹받지 못한다. 사람마다 관점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한동안 #천명관 의 소설 <#고래>가 맨부커상 최종후보에 올라 시끄러웠다.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라 응원했으나 상은 불발되었다. 그래도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으니 더 많이 읽히겠지.
어쨌든 계속해서 책을 내기 위해서는 작품이 되도록 사람들의 평가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다 생각하는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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