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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더 간', 아프리카 '로보스'를 그린다!

나 홀로 브롬톤 여행 • 미주대륙(간) 열차 - 사전준비 4

by 관계학 서설 II

아득한 어린 시절부터 항상 꿈꾸어 온 세계여행을 비즈니스 출장으로 한 번, 스쿠버 투어로 두 번, 이번에는 대륙간 열차여행으로 세 번째로 '또' 도전한다.


시베리아 횡단부터 아프리카 로보스 기차여행까지

사실 이미 5 대륙 6 대양 80여 개국, 130개 이상 도시와 해양 리조트를 다녀왔고 지중해, 카리브해 등 크루즈 여행도 서너 번 경험해서 누적으로 계산하면 지구 두 바퀴는 이미 돌았다고 해도 과언(過言)은 아니다. 이번에는 '브롬튼 brompton'이란 자전거와 함께 하려 한다. 그리고 덧붙여 세계 10대 대륙(간) 철도여행을 하나하나 꼼꼼하게 경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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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남미 등 미주대륙을 시작으로 중국•인도•일본 등 시베리아와 동북아시아 대륙 그리고 북•동유럽•아프리카 대륙까지 5년에 걸친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중간중간 대륙과 대륙을 연결하는 크루즈 노선은 이번 여정의 '양념'이 될 것이다.


준비할 사항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그동안 알면서도 아니 '아는 척하느라' 오히려 지나쳐 버린 '역사와 문화'에 보다 집중해 보려 한다. 그러려면 여행 전 또는 여행 중이라도 관련 서적들을 최대한 많이 보고 듣고 읽으려는 노력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옷가지를 줄이고 전자책과 브롬톤만은 꼭!

이런저런 옷가지들은 줄이고 전자책(eBook) 리더기(Amazon Kindle)만은 꼭 챙겨야 하는 이유이다. 더구나 지난 3 대양 크루즈여행 중 가장 뼈아프게 느낀 사항은 '춤'을 못 추면 우아한? 밤문화에 적응이 참 어렵다는 사실이다. 그렇다고 지금부터 배울 수도 없고... 그래서 나름 고민해 내놓은 해법은 파티 드레스 코드를 맞출 수 있는 세미? '정장(正裝)' 차림을 최대한 부피와 무게를 줄여 준비해 보려 한다. 더불어 '술과 음식, 예술'에 대한 지식을 좀 더 늘려 식사 테이블에 앉기 앞뒤 막간을 이용한 '스몰토크(Small Talk)'식 대화에 적극적으로 임해 보려 한다. 당연히 현지 사용언어에 대해 보다 익숙해져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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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철도* 중 시베리아 구간은 6,000마일, 1만 km를 16일 동안 달린다. 중간 기착지도 많겠지만 기차가 머무르는 그곳의 역사, 그림&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할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베니스 심플론 오리엔트 특급(Venice Simplon-Orient-Express, VSOE), 로보스(Rovos Rail)와 블루트레인(Blue Train) 아프리카 철도 그리고 더 간(The Ghan) 호주 아웃백 여행은 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니 역병으로 얻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여행 전 남은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현지에 대해 가능하면 많은 정보와 지식을 천천히 조금씩 그러나 꼼꼼히 챙겨보는 기회로 삼아야겠다고 스스로 다짐해 본다. 이는 브롬튼과 함께 할 낮시간에는 박물관, 미술관, 음악회 탐방 일정을, 밤에는 수많은 파티에서 지구인과의 대화 그리고 짧고 긴 스쿠버·브롬(오전 스쿠버, 오후 브롬튼)의 추억을 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TheFutureIsNow #NormalsNowSpecial #정서적餘裕 #신체적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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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트렉&비아 철도) LA-샌프란시스코-시애틀-밴쿠버-캘거리-덴버-시카고-뉴욕-마이애미 > (항공) 잉카유적-티티카카호수-아즈텍•마야문명

* 엘 트랜스 칸타브리코 그란루조(El Transcantabrico Gran Lujo) : 카미노 데 산티아고행 스페인 열차는 산 세바스티안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까지 열차 바에서 풍성한 스페인 와인을 즐기면서 창밖의 칸타 브리아 해안의 거친 풍경을 볼 수 있다. 빌바오에 있는 구겐하임 미술관의 가이드 투어부터 스페인의 선사 시대 동굴 탐험에 이르기까지 이 열차 여행은 방문지의 여행 프로그램까지 갖추고 있다. 음식은 특급 호텔 수준, 밤에는 기차가 정차한다. 더블 침대를 갖춘 호화로운 목재 패널 스위트와 거실에는 스팀 사우나가 있는 전용 욕실을 갖추고 있다.

* 더 간(The Ghan)은 호주의 대표적인 장거리 열차로, 애들레이드에서 다윈까지 호주 내륙의 광활한 사막과 오지를 가로지르며 독특한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호주 내륙의 극적인 풍경과 야생미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자연의 거대함을 느낄 수 있다. 고급스러운 객실과 세심한 서비스가 결합되어, 잊지 못할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

* 블루트레인 (Blue Train)은 남아프리카의 럭셔리 열차로, 프리토리아에서 케이프타운까지 연결되며, 고급스러운 여행과 함께 남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준다. 정교하게 디자인된 객실과 차별화된 서비스는 여행객들에게 편안함과 우아함을 동시에 제공하며, 열차 안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무엇보다 지역의 독특한 매력을 한껏 경험할 수 있어 '역사와 문화, 그리고 대자연의 경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우 상징적인 여행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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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At One - Brian McKnight �https://music.apple.com/kr/album/back-at-one/1440635644?i=1440635963http://kko.to/VbrFmazP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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