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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Feb 23. 2024

이정재와 원빈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하나를 삼킨 시선 / 강이정 & 손원빈

이정재와 원빈을 상상하며 만들어 보는 캐릭터






제목: 하나를 삼킨 시선

이름: 강이정 & 손원빈



재계 2위 하나그룹의 하나화학의 사장 강이정.

그를 감시하는 게 블랙요원인 원빈의 임무였다.

하나화학에서는 한국 군수물자 연구를 하며 국가의 지원을 받았다.


얼마전에 외국에서 발견된 한국미래전투기의 설계도.

이 책임공방으로 법정싸움이 정부와 하나그룹이 진행중이었다.

설계도의 존재 때문에 미군의 견제까지 받게 된 한국의 국방이었다.

전시작전권 회수에 관해 원래는 얼른 가져가라던 미국도

이제는 방향을 선회하였다.


이정은 이사들이 있는 회의에서 분노한 표정을 숨기지 않고 들어온다.

사람들이 일어나 이정에게 인사를 한다.


그룹의 부회장을 역임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미 회장이나 다름이 없다.


얼마 전 일어난 회장에게 일어난 교통사고도

어쩌면 이정이 일으킨 게 아닐까 의심은 난무하지만

아무도 이를 이정에게 직접 확인하는 사람은 없다.

그때부터 원빈이 이정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사람들 보고 앉으라고 말하는 이정.


“다들 앉으세요. 다리에 힘들 없으시면서 왜 서 있으신가요?”


사람 좋은 모습으로 웃는 이정이었지만

이정은 자력으로 부회장까지 오른 사람이다.

단순히 하나그룹의 로열패밀리라서가 아니었다.


전직 회장이었던 현 회장과 이정의 아버지는

장자가 아닌 이정을 버렸다.

그러나 이정은 스스로 자신의 세력을 일으켜

다시 하나그룹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이제는 자신의 형의 자리마저 위협하고 있다.


“허,허, 이번에 정부에서 책임을 우리에게 전적으로 묻겠다고 했다지요?”


이정의 말에 아무도 대답을 못한다.

몇 억, 수십억의 문제가 아니라, 조 단위가 오고 가는 사업이었다.

그룹 전체는 물론이고 나라의 운명을 걸 수도 있는 사업이었다.


“설계도가 어떻게 독일에서 발견된 걸까요. 독일은 최근 군수업체와 관련이 거의 없는데, 군비확장을 시도하는 미국에서라면 로비스트라도 고용했다는 생각이라도 들지요”


이정은 이사들 중 한 명을 의심하고 있었다.


그런 이정과 다르게 국가는 이정을 의심하고 있었다.

이정의 형에게 일어난 의문의 사고와 더불어

빠르게 하나그룹을 장악하기 시작하는 이정 때문이었다.


원빈은 웬만한 특수요원보다 실력이 특출했다.

특히 가장 뛰어난 업적은 암살이었다.

이정을 언제라도 ‘암살’할 수 있게 원빈을 배정한 것이었다.


이정이 회의실에서 얘기하는 부분을

도청하고 있는 한국의 국정원.


원빈은 이정의 허허실실 웃고 있는 얼굴을 본다.


“이정..”


회의가 한참 진행되고 있을 때

하나그룹의 회장이 깨어났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정에게도 이 사실은 곧 전해진다.


이정의 표정이 굳는다.

국정원 특수팀도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회의는 이 정도로 하죠”


이정도 회의를 끝내고 움직인다.

두 세력이 빠르게 하나병원으로 움직인다.


요원들이 병원을 포위하고 있는 사이에

병원에 도착한 이정,


곧장 회장의 병실로 향한다.

회장이 의사의 테스트를 받고 있었다.


“형님, 깨어나셨네요”

“…!!”

‘왜 일어나셨어요.”


이미 병실에 마련된 도청장치로 이를 보고 있는 요원들

무슨 상황이 일어날지 몰라 긴장한 채 대기중이었다.

원빈은 이를 말려야 한다고 하지만

명령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혼자서 뛰쳐나가는 원빈.

경호원들을 패 대기 치고 병실까지 들어서는데 성공한다.

생각보다 강한 경호원들,

마치 원빈처럼 특수훈련을 받은 느낌이었다.

그래도 원빈은 특출 났기에 어렵지만 이를 뚫어낸다.


이정이 원빈을 돌아본다.


“이게 누구 신가, 정말 처음보는 얼굴인데 누구 시죠?”

“멈춰”

“뭘요?”


두 손 두 발 다 들면서 뭘 멈추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이정이었다.

삐. 삐..삐..이이익.


“너 이 자식!!”

“이 자식이라, 우리 아버님도 그런 말을 자주 하셨지. 근데 네놈이 우리 아버지도 아닌데 나 한테 자식이라고 할 권리는 없어 보이는데”


원빈과 이정의 난투가 벌어진다.

곧 이정의 경호요원들과 국정원 요원들이 달려드는데,

원빈을 막아선다.


팀장이었다.


“그만 멈춰, 우리 임무는 감시였을 뿐이다”

“저 놈이! 사람을 죽였습니다!”

“이렇게 감정적이야?”

“아, 국정원이었습니까? 어쩐지 실력이 있더라고”


자신의 피를 닦아내는 이정.

이정의 부하들이 원빈을 무릎 꿇린다.


“네, 선배님. 귀한 인재입니다”

“선배..?”


팀장은 이정에게 인사를 한다.

이정의 손짓에 경호요원들과 국정원 요원들이 모두 밖으로 나간다.


“우리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이 말 들어봤겠지?”


이정이 원빈의 눈빛을 바라본다.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아나?”

“…”

“장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내쳐진 채 버려졌지만”


이정은 원빈에게 자신의 과거를 털어놓았다.

버려진 채로 살아야 했던 자신

그때 국정원에서 하나그룹에서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렸다.

최근에 계속해서 국가지원 자금으로 개발되는 아이템이

외국으로 빼돌려지고 있는 사실이.

그렇게 요원들을 들으며, 자신도 요원화가 되어간 이정이었다.


범인은 자신의 형의 부인이었다.

그녀는 처음부터 그런 목적으로 형에게 달라붙었다.

형을 설득했지만 이정만 의심받았다.


형수를 질투하는거냐고.

형수의 계략이었다.


이정의 견제 때문에 독일로 피신한 형수

그런 이정을 미워하는 하나그룹의 회장, 이정의 형은..

이정을 살인청부까지 하기로 한다.


그렇게 형제사이의 앙금이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이정은 형을 버리지 않았다.


지금도 어떻게 든 형을 깨어나게 하려고 했지만

결국 형수의 암살이 성공한 것이었다.


“이제 나랑 같이 가지”


원빈을 일으키는 이정,


“형을 죽인 년을 잡으러 가야지”


곧장 독일로 향한다.

자기 회사이기도 하고 가족 회사였던

하나그룹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국가를 위해서 이기도 한 이정이었다.


하나그룹과 국정원의 협력이었다.

원빈은 팀장에게 그러면 왜 이정을 감시했는지 묻는다.

형수가 심어놓은 스파이를 잡기 위해서

다 필요했던 일이라고


그렇게 이번 병원 일에 협력적이지 않고

출국한 하나그룹의 스파이를 포착했고


지금 그 뒤를 밟고 있는 중인 것이었다.

그는 곧 독일의 호텔에서 회장의 사모를 만났다.


회장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살며시 미소를 띤 그녀는,

곧 상속재산을 받으러 한국에 가야 하는데

대리인을 구해야 겠다 이런 말을 하면서

그에게 거금의 돈을 넘겨준다.


특수팀은 그녀가 누구와 결탁하고 있는 지 알기 위해

바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천천히 기다렸다.


이 부분을 염려한 탓인지

그녀는 며칠째 호텔에서 한 발자국도 나오지 않는다.


이정이 직접 그녀를 만나러

그녀가 묻고 있는 호실로 찾아가는데


“죽었습니다”


그녀가 며칠 전 호텔 방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당장 호텔 직원을 찾아간다.


그동안 호실에서 아무 문제없다고 보고한 직원을 찾는다.

문제가 생겼다는 사실을 인지한 청소직원

그녀가 스파이 중 하나였던 것이다.


그녀를 쫓는 특수팀.

원빈은 그녀를 쫓는다.


추격전 끝에 그녀와 격투를 벌이며

그녀를 사로잡는 원빈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자살약을 먹으려 하지만 원빈은 그 약을 뺐어 낸다.


“어디 소속, 누구지?”


아무리 그녀를 추궁해도

그녀는 밝히지 않는다.


사람을 아무렇지 않게 죽이는 그녀였으니까.

엄청난 훈련을 받은 게 틀림이 없었다.


이때 미군도 이에 보고를 받고 참여하는데,

그녀는 이번에 자신을 보러 온 미군을 보고 깜짝 놀란다.

미군에서는 파견된 요원은 그녀가 자신들의 소속으로 일했던

아세나라는 이름을 밝혀준다.


최근 그녀와 접촉했던 조직 ‘바라테온’이

이 모든 사건의 주범이라는 추측이 발견된다.


“바라테온이면..”

“지금 전쟁 중에 한참 위상을 떨치고 있지”


바라테온은 현재 여러 지역에서

용병단을 구성하며

테러에 대해 맞서 싸워야 한다고 주장하는 조직이었다.

그래서 대외 이미지가 좋은 조직이었다.


“역시 믿을 놈이 하나 없군요”


이정은 원빈에게 일은 괜찮냐 묻는다.

이번에 많이 배웠다고 말하는 원빈.


그럼 더 배워보자 말하는 이정.


“너가 가라, 원빈, 바라테온으로”

“네..?”

“내가 전면으로 지원해주지”


이정은 곧 바라테온의 비밀 활동지인 아프리카로 향했다.

그곳에서 원주민들에게 바라테온의 장군 중 하나를 만나게 된다.


이정은 바라테온의 장군을 위협하는데

그런 바라테온의 장군을 원빈이 구해주게 된다.


장군의 자격이 있는 증패를 획득을 알리는 원빈.

그러자 매복해 있던 한-미 특수팀이 바라테온 지부를 모두 쓸어버린다.

EMP 탄부터 시작해서 통신을 끊어버리고

그 지역의 모든 걸 말살해버린다.


바라테온은 여섯 장군의 회의부로 진행된다.

어떠한 이유도 필요없이


장군의 자격을 가진 자들이 뽑은 자를 리더로 삼는다.

‘위대한 성전을 위하여’ 라는 구호를 내치며


세계의 정의와 평화를 지향한다는 조직이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던 것이었다.


원빈은 바라테온의 장군의 자격을 획득하고

곧장 다른 바라테온 회의가 있는 중동으로 가게 된다.


“잘할거야 넌, 잘해왔으니까”


이정은 그런 그를 응원한다.

한순간에 용병단 바라테온의 장군이 된 원빈.

물론 그들이 인정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장군의 자격은 원래는 20개였다.

그들은 차라리 죽어 사라지지,

운명을 이어주는 걸 쉽게 하지 않는다.


즉 증패를 획득한 원빈은 바라테온에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그렇게 바라테온의 장군들이 모이는 회의에

증패를 들고 나타난 원빈,

그에게 길을 열어주는 바라테온.


원빈은 그렇게 국가를 위해

밀정이 된다.


처음 국정원에 들어왔을 때 되새겼던 말.

처음 이정을 만났을 때 다시 들었던 말.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


그 말을 지키면서였다.

한국과 미국이 동시에 엄청난 투자로 만들어낸

새로운 전투기 설계도가

현재 어디까지 흘러가고 있는지

다시 회수할 때까지


이 특수 작전은 끝나서는 안 됐다.

그런데 마침, 바라테온 회의에서

여러 설계도가 쟁점이 되었다.


이를 어디에 지원해줄지, 팔아야 할지에 대한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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