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 시 껄렁

삶의 전사

by 밈바이러스

무엇을 더 기다리는가

나는 삶의 전사가 되겠다

안락함은 이제 지긋하다

기꺼이 마조히스트가 되리라


아침에 눈을 뜨면

삶의 축제를 열겠다

내 생명과 저 태양에

감사하며 마구 춤추겠다


내 비척대는 영혼에

영양 있는 음식을 바치고

내 늘어지는 육체에

찬물 세례로 긴장감을 주리라


내 삶에서 밀어내겠다고

굳은 맘으로 결단한 것들을

단칼에 두 동강 내고

한눈팔지 않으리라


나도 삶이 아닌 것은

한 순간도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삶이 아닌 것은 한순간도 살고 싶지 않았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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