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큰콩이야기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게임을 하는 건지
음악을 듣는 건지
아님, 비밀작전이라도 수행하는 건지
큰콩 녀석은 귓구멍에서 블루투스 이어폰(약칭: 콩나물)을 빼려 하지 않습니다.
밖에서 작은콩을 불렀는데도
"네 ~ 알겠어요"
밖에서 아빠콩과 대화를 하는데도 뜬금없이
"네~ 곧 씻을게요"
우린 암말도 안 했는데...
아무 말에나 아무말로 대답하는 사오정이 된 큰콩이랍니다.
마흔 넘어서야 비로소 찾아낸 내가 좋아하는 일에 관절통을 동여 매고 중국 이야기를 그리고 또 글을 쓰는 보통 부장, 보부장입니다. 아, 그리고, 상하이에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