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자유로운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돌 Sep 13. 2024

추구미

오렌지 맛

어제 [여자 둘이 토크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를 듣다가, '추구미'라는 단어에 꽂혔다.


'내가 원하는 이미지' 라는 뜻이라고. 황선우 작가님은 지금은 아니지만 '제인 버킨'의 슬렌더한 몸과 셔츠 스타일이 추구미라고 하셨고, 김하나 작가님은 '조약돌'처럼 내면에서부터 광이 나오는 단단한 조약돌을 닮고 싶다고 하셨다. 듣다가 생각했다. 나의 추구미는 무엇?


난 색으로치면 코랄색

맛으로 하면 오렌지


결론적으로 산뜻하고 부담없고 싶다는 이야기다.


인물로 치자면 최화정이나 소이현 같은!? 얼굴 파츠가 닮는 것은 이번 생은 불가능이니까 밝고 명랑한 기운을 닮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서는 잡생각을 버리고 심플하게 생각해야지. 천성이 그렇지가 않으니 어렵겠지만 이겨내야쥐!


인간의 본성은 안 변한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노력하면 습관은 변하지 않나싶다. 20대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으면서도 다르니까. 몸도 근력운동을 하듯이, 마음 근력도 튼튼하게 키워야지. 추석 연휴 전날, 월급 루팡으로 사무실을 지키다가 뜬금없이 생각나서 적어 본 글이다. 헤헤.

내가 좋아하는 카페의 오렌지 아메리카노 사진으로 마무리. 추석 잘 보내세요!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