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빈자루

지 않으려고 하늘을 보고 울음을 참던 누나가 있었다.


누나는 홍대를 다니다 남자친구가 재수해서 고대로 온 걸 보고 화가 나서 삼수를 해서 고대를 왔다.


누나는 성시경을 좋아했고 여름 합숙날 성시경을 닮은 내 동기한테 옆구리를 맞고 스탠드에 앉아 울지 않으려고 하늘을 올려보았다.


눈이 크고 하늘을 보았다.


눈에 맺힌 울음을 보고 난


왜일까.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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