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맞는 말이다.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 마음먹기라는 건 나의 시선, 곧 내가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이다. 상황을 맞닥뜨릴 때마다 내가 취하는 태도는 자율신경만큼이나 즉각적이고 자동적이다. 태도에 따라 감정도 불쑥불쑥 솟아난다. 그렇다면 나는 나의 시선을, 자연스럽게 취하는 나의 태도를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말이다, 어떤 일도 어떤 상황도 어떤 사람도 장점이 있단 말이지. 특히나 기분이 언짢고, 싫은 감정이 들고, 결정이 후회될 때면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려고 시도해 본다. 그래, 요걸 요렇게 생각하면 그렇지 이런 면도 있을 수 있구나. 어차피 지나버린 일이라면, 닥친 상황이라면, 내려야 할 결정이라면 그 이후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내 태도밖에 없다. 하필 왜 이런 일이 닥쳤나 원망스럽고, 그것밖에 못한 지난 일이 후회스럽고, 선택이 너무 어리석은 나머지 부끄러움에 발을 뻥뻥 찰 때도 있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억지로 생각해 본다. 곡괭이를 들고서라도 긍정적인 면을 캐내려고 해 본다.
그럴 때마다 앞으로 나가기가 훨씬 수월하다. 지나간 일에 매달리거나 주저앉아 있을 필요 없이 불나방처럼 긍정적인 줄기 하나라도 근근이 붙잡고서 앞으로 나가게 된다. 뇌가 늘 풀가동하며 자동으로 분석하고 대책을 찾는 사람들일수록 이런 훈련이 더 필요하다. 생각과 행동의 갭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어떤 크고 작은 일이고, 설혹 귀찮고 힘들고 나쁜 일이라 해도 긍정적인 면이 없는 것이 없다.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 하나의 길이 끝나면 또 다른 길이 열린다. 거기서 생각지도 못한 기회를 발견할 수도 있다.
일단 살아 있으면 됐다. 살아 있으면 된다.
내 마음의 평온을 해치는 무언가가 있거든, 반드시 긍정적인 면을 찾아내라. 이리가나 저리가나 방향이 맞으면 된다. 가슴속에 단단한 심지를 심고서 말이지, 매사 긍정적인 면을 찾아가도 괜찮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