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앉던 자리에
오늘도 가만히 앉았다.
주문도, 풍경도,
그때와 똑같았지만
너 없는 창밖은
이상할 만큼 낯설었다.
말 한마디 없는 적막 속에서
나는...
그 자리에
혼자만 남아 있었다.
“모든 게 그대로인데,
너 하나만 사라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