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화 · 마음의 바닥

by 복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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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수는 줄었고

생각은 더 깊어졌다.


무엇 때문도 아니고

누구 탓도 아닌데

마음이 천천히 가라앉았다.


가장 밑바닥에 닿은 날,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았다.


그게

이상하게 위안이 됐다.




“무너진 게 아니라,

비워진 마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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