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정 2

38일 차

by 안현희 마리스텔라

나 자신을 잘 안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기에, 어쩌면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 자신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의 장점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나는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기본적인 예의를 갖춘다. 나이가 어린 사람이라도 함부로 대하지 않고, 부족한 사람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 친구를 사귈 때도 귀천을 따지지 않으며, 올바른 마음을 가진 사람은 누구든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나는 인정이 많아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다만, 도움의 경계를 잘 조절한다. 그 경계가 무너지면 과한 오지랖이 된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상대가 도움이 필요하다고 요청할 때나 길거리에서 불편함을 겪는 어르신을 보면 꼭 도와준다. 하지만 내 일에 지장이 갈 정도로 과도한 도움은 자제하는 편이다.

​셋째, 주어진 일에 열정을 다하며 책임감이 강하다. 타인의 인정 때문이 아닌 스스로의 기준이 높아 완벽을 추구한다. 때로는 이 완벽주의가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건강에도 해를 끼쳐, 이제는 어느 정도 건강을 우선시하며 일한다.

​지금은 사회 경험과 그 과정에서 얻은 깨달음, 연륜 덕분에 너무 완벽하지 않아도 되고 때로는 부족함도 필요하다는 여유를 가지게 되었다. 삶을 유연성 있게 살아가는 것이 나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아간다.



당신의 장점 세 가지를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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