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나는 햇살은 정말 신비로운 자연의 선물이라고 생각해. 한 줄기 햇빛이 어둠 속 작은 틈새로 스며들던 순간이 내게도 있었어. 그때 나는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육체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몹시 지쳐 있었지. 하지만 그 어둠 가운데 비춰온 한 줄기 빛은 언젠가 내 삶에도 다시 밝은 날이 찾아올 것임을 말없이 약속하는 듯했어. 그 환한 빛을 따라, 나는 어느새 어둠을 뚫고 밖으로 나올 수 있었어.
또 하나 잊을 수 없는 풍경이 있어. 아직 신자가 되기 전 우연히 들렀던 구산성지에서였어. 그날, 구름 사이로 쏟아지던 찬란한 햇살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고, 내 마음 깊이 새겨진 장면으로 남아 있어. 나는 믿어. 우리 삶에 결코 어둠만이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아무리 깊은 어둠이 드리워도 그 너머로 작은 햇살이 스며들고, 마침내 찬란한 빛으로 우리 삶을 비추는 날이 반드시 온다는 것을.
*너의 삶에도 찬란한 햇살이 드리우는 날들로 너의 삶이 반짝반짝 빛나기를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