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셀링은 가늘고 길게

by 사십대 소녀

온라인 셀링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


언제 또 어떻게 될 지 모르지만, 평균 하루 3~4개 나가던 구매 갯수가 요즘은 평균 10개 정도.

월요일 같은 경우는 택배 싸는 것도 1시간 넘게 걸리고

베란다에 차가운 공기 마시며 먼지 속에서 택배 싸는게 요즘은 지겨워 졌다고 할까?

아니, 택배 싸는 것을 즐긴다 쳐도,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다.

주문이 많이 들어오면 택배 싸는 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고,

베란다가 나의 창고이다 보니 물건 사입하는 양에도 한계가 있고.

좀 팔린다 싶으면 재고 부족이고, 광고를 해가며 보낼 수 있는 물량이 확보되지도 않고, 요즘은 화물 연대 파업으로 인해 입고 날짜도 자꾸 지연되고.


시스템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창고를 빌려서 하기에는 나의 노동력 100%가 들어가야 하는데, 시간 측면이나 여러 면에서 그럴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고

창고와 배송 시스템을 맡아주는 3PL 이나 4PL 업체를 찾아 비용을 내더라도 그렇게

조금씩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겠다는 생각.



느림보처럼 천천히 그래도 맞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엔 편의점 택배 발송 하다가, 편의점 가서 택배 붙이는 것도 눈치 코치 하루에 2번~3번씩 집 주위 여러 편의점을 돌아가며, 주차 딱지도 먹고. 힘들기보단 참 번거로운 일이였었는데

거기서 성장해서 택배 계약을 맺고, 택배 싸고 문 앞에 두면 기사님이 수거해가지고

비용은 좀 들더라도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 시간을 벌 수 있었는데

이대로도 뭔가 크게 성장은 못할 것 같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다


.



이 일을 시작한지 1년이 되었다.

작년 11월 말에 수입한 물건이 집으로 입고되어, 온라인 셀링이라는 경쟁 Field 로 발을 들였고

차차 성장해서 여기까지 왔다.

회사 '일' 이 싫어, 이것을 선택했는데, 사실 이것도 '일' 이 되었고, '돈' 이 되었고

회사를 다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역시 사람은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마음에게로

무엇을 원하는 지

내면의 속삭임으로


온라인 셀링은 가늘고 길게

그와 함께 마음이 원하는 일을 다시 한번 시도해 보기로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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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버스를 타니 출근하는 기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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