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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편 #2) 문송한 게 죄송한 건 아니잖아

by 사노님

회사 다니면서 가능한 피하고 싶은 것

한 가지를 고르라면,

하루에 최소 9시간 이상 씩 봐야하는 동료 및 상사와의 마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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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트는 10월 9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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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곰과인지 여우과인지 헷갈린다면 이 업계를 가보자

(이론편 #2) 문송한 게 죄송한 건 아니잖아


- 약 2천 조회

- 2025년 3월 12일에 리뉴얼한 포스트 입니다.

- 원문은 (클릭) 여기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아래 분량은 원문과 다르지 않습니다.

- 이론편 시리즈는 약간의 재미를 위해 반말체를 사용했으니 열람시 유의해주세요.




문과 학사학위 하나만 달랑 들고 취업 시장에 나오면..


칼 바람이 얼마나 매서운지 알거라고 생각해

(코 훌쩍 *브런치는 이모지 출력이 되지 않아 말로 감정을 표현합니다. 어색어색*)

그건 80년대 생 시조새 격인 나 때도 마찬가지였어...

졸업하고 나서 공채란 공채는 다 떨어지고

(문송합니다 출신들의 흔한 싸데기 맞기)

한동안 낮밤이 바뀐 생활을 하다가, 드디어 모 기업 공채에 붙은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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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공채 합격한거기도 하고,

드디어 돈 버나 (그때도 지금만큼이나 돈 모으고 싶은 열망은 지지 않았음) 해서 떨리는 맘으로 신입사원 연수를 갔는데, 연수 도중에 그만두고 나왔음


일본계 유통기업 이었는데,

사회초년생 눈에 보기에도 한국보다 더한 경직된 조직문화와 남초문화가 심하게 깔려있더라.

(군대 온 줄...)

연수 기간, 트레이닝 해주러 온 모든 선배들이 그런 건 아니지만,

신규 채용된 여직원들 몇몇이 뻔히 자리하고 있는데,

중간중간에 성희롱 발언을 노골적으로 해대는 걸 보면서 정이 뚝 떨어지더라.

다른 여자 동기들이 그냥 저냥 넘기는 데 나는 싫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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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이 회사는 내 회사 아님, 댓츠노노, 일들을 겪으면서 '내 감은 틀리지 않는거야' 이러고,

연수 도중에 그만두겠다고 하고 택시 타고 집에옴 (*폭소*)

싫은 건 싫은거고 아닌 건 아닌거인 인프피의 대쪽같은 성정, rgrg?


그리고, 얼마 뒤에

한 번 떨어졌었던 광고홍보 에이전시에 합격을 했어.

전공은 살려야지 싶어서 이 분야 쪽으로 계속 이력서를 들이 밀었는데,

나름 업계에서 유명한 에이전시로 취업이 된거야.


그리고 쎈 상사 언니들, 네가지 실종된 동료들, 종종 염치도 모르고 빤스 내리는 기자들 상대하며 일해보니까,

가진 건 문송합니다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사회과학대학 학위 한 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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