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동료를 돕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직 초짜 시절에 동료를 돕거나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을 이야기 이야기해보라고 하면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을 항상 [나]로 잡았습니다.
그날 엄청 바빴는데 내가 이러한 전략을 구사 했고 그래서 우리 팀의 성과가 이만큼 개선이 되었고 상사들로부터는 팀워크 역량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었지-
인터뷰어 리액션은 어땠을까요? 아아 그렇구나-
팀워크 관련 질문 핵심은 나의 노력으로 인해 동료의 성과가 얼마나 개선되었는지를 객관적으로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
물론 내가 어떤 노력의 과정을 거쳤는지 그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되지만 이야기 중심 추가 동료의 성과 개선으로 기울 수 있게끔 신경써주세요.
이 흐름대로 아이디어를 먼저 정리해볼까요?
업무 속도가 느리거나 성과가 낮은 동료 한 두 명을 떠올려보세요. 그 동료에 비해 여러분은 성과를 내는 특정 업무가 있을겁니다.
그래서 동료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해 객관적인 목표치를 세웠다고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함께 추구한 트라이얼의 결과를 제시해주면 됩니다.
"동료를 도왔던 경험 한 가지를 공유해줄 수 있나요?"
단순해 보이는 질문 속에는 팀워크에 대한 후보의 사고방식을 보고자 하는 의도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매우 긴장한 상태로 면접에 임하게 됩니다. 따라서 준비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평소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이 그대로 나오게 됩니다.
이를테면 혼자 업무 하는 것을 선호하고 (제가 그런 편입니다) 팀워크가 필요한 업무를 피곤해하는 유형의 후보라면, 예상치 못하게 팀워크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유연하게 대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제가 거쳤던 외국계 조직들은 팀워크를 중요시 했습니다.
A라는 직원이 없어도 B 혹은 C가 A의 몫까지 해낼 수 있기를 바라는 자연스러운 조직 생리라고 생각했어요. 또한 A가 유능함을 넘어 열 명의 몫을 해버리게 되면 조직은 어느 날 A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어야 하는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니까요.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