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대서사시 같은 답변을 만들려는 강박
"상사와 마찰이 있을 때 어떻게 해결했나요?"
그룹면접과 영어면접 스터디를 할 때 의외로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질문에 매우 솔직한 대답을 한다는 걸 캐치했어요.
영어로 말해도 그렇지만 한국어로 대답하면 거의 대서사시를 쓰더라고요.
롤플레잉 할 때 인터뷰어 역할을 꼭 해보세요. 후보로서 피해야 할 답변이 무엇인지 투명하게 보입니다.
저도 스토리텔링에 집중한 나머지 굳이 뿌리지 않아도 되는 조미료들, 이를테면 상사 때문에 답답 frustrated 했다던가, 스트레스를 받았다던가, 감정을 표현하는 사족을 붙였습니다.
스토리텔링이 필요한 질문일수록 장황해지지 않는 게 비결입니다.
상사의 의견에 동의할 수 없던 상황을 한 줄로 정리하는 겁니다. 치명적인 사례는 아예 꺼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제 사례를 먼저 보실게요.
제가 있던 부서는 다국적 동료들과 협업하는 곳이었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 마켓에만 상이한 클라이언트 서비스 방침을 적용하기가 어려웠어요.
예를 들면 한국이건 일본이건 최대한 같은 서비스 방침을 제시해야 했죠. 그러다 보니 일본 클라이언트들에게는 베스트인 정책이 한국 고객들에게는 실용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이 팀 리더라면?
서비스 방침을 표준화 standardize 해야됨을 실무진들에게 푸시할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그러나 불편함을 제기하는 고객들에게 표준화된 서비스에 대해 양해를 구하는 실무는 팀원들이 합니다.
이게 바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겪는 업무상 갈등 상황입니다.
상사와의 갈등 상황에 대해 전달할 때 [감정]이 드러나게끔 답변을 꾸며야 한다는 강박을 최대한 피해주세요.
위에 든 예시처럼 갈등 상황에 대해 세단락으로 [토막화]를 해보는겁니다.
팀 리더로서 푸시할 수밖에 없는 업무상 지침은 무엇인가
이로인해 실무자로서 겪은 어려움은 무엇인가
어떻게 팀 리더와 고객을 위한 합의점을 찾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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