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에서 벗어나기 1부

사성제: 고집멸도

by 복작가

인생은 괴로울 수밖에 없다.

왜?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게 인생이기 때문이다.

공부도, 친구 관계도, 가족 사이도

내 생각과 다른 경우가 너무 많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왜 내 뜻대로 안 되지?” 하며 괴로워한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인생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이유는 세 가지에 있다.


하나는 욕망,

또 하나는 성질,

그리고 마지막은 다름 때문이다.


욕망은,

“이건 꼭 내 거였으면 좋겠다”,

“저 사람보다 더 잘해야겠다”라는

끝없는 ‘갖고 싶은 마음’이다.

이 마음이 커질수록 불안과 비교도 커진다.


성질은,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

불평하고 화를 내는 마음이다.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고,

세상이 나만 힘들게 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다름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고 성격이 다른데

그걸 ‘틀렸다’고 단정 짓는 태도다.

“왜 저 사람은 나처럼 안 해?” 하는 순간,

마음의 문은 닫히고 관계는 멀어진다.


결국 괴로움은

내 마음 안에서 만들어진다.

내가 욕망에 휘둘리고,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다름을 인정하지 못할 때,

괴로움은 조용히 자라난다.


부처님은 이런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로

‘사성제(四聖諦)’라는 지혜를 남기셨다.


첫째, 고(苦)

"인생에는 괴로움이 있다."

아프고, 늙고, 헤어지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일들.

이것이 인생의 진실이다.


둘째, 집(集)

"그 괴로움의 원인은 욕망이다."

무언가를 너무 원하거나, 집착할 때 마음이 고통을 만든다.


셋째, 멸(滅)

"욕망을 놓으면 괴로움도 사라진다."

비워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넷째, 도(道)

"괴로움을 없애는 길이 있다."

그 길은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동을 실천하는 '팔정도(八正道)'이다.


괴로움을 없애는 일은 거창하지 않다.

누군가를 미워하던 마음을 한 번 멈추고,

비교하던 시선을 잠시 내려놓고,

“저 사람은 나와 다를 뿐이야” 하고 인정하는 순간,

마음은 훨씬 가벼워진다.


인생은 여전히 내 뜻대로 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 괴로움에 끌려 다닐 필요는 없다.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게 바로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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