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연애는 어렵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

by Nut Cracker


이제 다신 사랑하지 않겠다는 친구의 말이 그다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이미 지겹게 그 말들을 듣고 또 해왔기 때문일 겁니다. 참 이상했습니다. 이 상투적인 말이 절로 나올만큼 힘든 사랑과 이별을, 우리는 왜 그토록 지겹게 자꾸 반복할까요? 조금 다른 모습의 사랑은, 연애는 불가능한 걸까요?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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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연애는 어렵지만 사랑은 하고 싶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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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면 그건 만 년 쯤이 적당할지 모른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의 사랑은 찰나에 지나지 않으니, 성격 차이, 호르몬 부족, 경제적 조건 등 제각각의 이유로 사랑은 결국 끝을 맺는다. 천재지변처럼 찾아온 이별에, 녹아내리는 만년설처럼 눈물 흘리기도, 술을 진탕 마시고 흑역사를 만들기도 한다. 때로 어떤 예술가는 이별의 아픔을 자양분 삼아 둘도 없는 걸작을 만들어내고 또 어떤 이는 이별을 성장의 계기로 삼기도 한다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어찌 이별까지 사랑하겠는가, 그저 이별마저 사랑의 과정이라 여기며 쓸쓸하게 스스로를 위로할 뿐이다.



... 그게 참 어색했다. 세상에 둘도 없는 것처럼 사랑한다고, 우리는 천생연분일 거라고 속삭이다가 종국에는 한 번도 사랑한 적 없는 것처럼, 마치 평생을 싸우기만 했던 것처럼 등지는 관계라니. 또 얼마 지나지 않아 외로움과 고독에 몸부림치고 다신 사랑 않겠다며 흘린 눈물이 채 마르기도 전에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을, 사랑을 시작하는 이 어리석음이 참 이상했다. 아무리 인간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존재라지만, 그래도 어제보다는 더 나은 오늘을, 오늘보다는 내일이 더 낫기를 희망하면서 사부작거려야 하지 않겠는가? 도통 사랑이라는 것이 알 수가 없고 어려워도 그 모습이 도무지 몸에 맞지 않는다면 좀 바꿔봐야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한 번 시도해 보았다. 좌충우돌 탈연애 시도기다.


<원문 링크>

https://alook.so/posts/q1tl1Lm?utm_source=user-share_zntXL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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