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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는 MZ HRer Oct 11. 2022

팀장 리더십: 동료 팀장과 잘 지내는 방법

A 팀장은 우연한 기회로 갑작스럽게 리더로 보임되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오랜 시간 고민을 해왔다. 그녀는 자신에게 처음으로 주어진 리더 역할을 잘 해내고 싶었기에 최대한 팀원들의 의견을 수용했고, 조직이 자신에게 기대하는 업무 측면에서의 역할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노력했다.


덕분에 팀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받게 되었지만, 그녀는 ‘리더로서 내가 잘하고 있을까? 놓치고 있는 것은 없을까?’라는 고민을 끝없이 했다. 특히 그녀를 힘들게 하는 점은 그녀가 내린 의사 결정들 중, 물론 잘한 선택도 있었지만 후회가 남는 결정들도 있었는데 그 후회되는 순간들을 계속해서 떠올리며 그때 그러한 결정을 내린 자신을 스스로 채찍질했다. 그 탓에 A 팀장은 자신감과 효능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이때, A 팀장은 외부에서 영입된 동료 팀장 B를 알게 되었다. B 팀장은 리더로서의 경험도 풍부하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 컸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A 팀장에게 그녀가 잘하고 있는 부분들을 끊임없이 칭찬해 주며 A 팀장의 자존감을 높여 주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던 A 팀장도 지속되고 일관적인 B 팀장의 칭찬에, 문득 ‘내가 못하고 있진 않았나 보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리더로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 후부터 A 팀장은 B 팀장에 대한 고마움과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때때로 B 팀장이 업무 협조를 요청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긍정적이고 선한 마음 덕분에 함께 협업한 업무 성과 역시 당연히 좋았다. 결과가 좋으니 서로 신뢰가 쌓였고 결국 윈-윈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이처럼 ‘칭찬’은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물론 그 칭찬이 진심이면 더욱 좋겠지만, 진심이든 아니든 ‘칭찬’을 대화 스킬의 한 도구로서 활용해 보면 어떨까? 이를 통해 대화를 일단 시작만 한다면 공통점을 하나라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그 공통점을 바탕으로 관계를 맺게 되어 형성된 유대감은 당신이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동료 팀장들의 지지를 얻기가 더 쉬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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