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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장하는 MZ HRer Dec 06. 2022

2023 조직문화 예상 키워드

조직문화 담당자로서 제가 예상하는, 2023 조직문화 키워드를 정리해봤어요.

키워드별 HR 담당자들이 고민해야 할 포인트도 생각해 봤는데,

조직문화를 담당하시는 분들께, 혹은 고민하시는 분들께 참고 되시길 바랍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오피스 빅뱅입니다. 
이미 이 키워드는 ‘2023 트렌드 코리아’ 책에서 나왔는데, 공감되어 예상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요즘, 이직과 퇴직에 대한 관점이 확실히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 조직에 대한 소속감의 변화는 물론이고, 재택근무 등 업무 방식 변화와 물리적 업무 공간의 변화도 찾아오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잦은 이직이 조직 부적응자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녔지만, 지금은 적극적인 커리어 개발 과정으로 여겨지고, 또한 자신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따로 사이드 프로젝트 또는 프리랜서 활동을 하거나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이제는 회사보다 자신의 경쟁력을 갈고 닦는 게 더 중요해지면서, 앞으로는 MZ세대의 이러한 태도를 비판만 하기 보다는, 이러한 구성원들도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해 질 것 같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직원 경험입니다.

이 키워드는 첫 번째 키워드와도 연결 되는 것 같아요. 더 나은 근무 환경에 대한 욕구가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직원 경험’ 키워드도 중요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직원 경험은 어떤 의미일까요

직원 한 사람이 회사와 관계를 맺는 과정 전반에 대한 경험을 관리하는 것으로입사 전부터 퇴직 이후 시점까지 긍정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전략을 의미합니다그래서 기업들은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입사 안내 메일부터, 온보딩 교육, HR제도, 근무 공간 등 구성원들이 경험하는 전 요소들을 개선해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링크드인과 같은 소셜에는 특별한 기업 문화를 자랑하는 피드가 넘쳐나면서 mz직원들은 남들보다 ‘더’ 트렌디한 사무 공간, ‘더’ 특별한 입사 선물, ‘더’ 효율적인 복지에 대한 욕구와 기대감을 갖는 것은 어느새 당연한 흐름이 되었습니다따라서 내년에는 업무 방식, 인센티브, 인간관계와 같은 관습적인 문화 외에, 소속 회사 구성원이 아닌 사람들은 경험할 수 없는, ‘우리만이’ 누릴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집중적으로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코칭 리더십 입니다.

유능한 리더는 결점이 없고, 흔들리지 않고 통제력이 있으며, 두려움이 없는 일명 ‘슈퍼맨’이 되어야 한다는 전통적인 시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세상은 달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누구도 오늘날 기업이 직면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완벽한 해답을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모든 문제에 대해 답을 알고 있는 듯한 자신감 있는 태도, 엄격하고 통제적인 지시를 내리는 리더보다는, 자신의 약점을 솔직히 드러내며 사람들과 유대감을 쌓고, 숨어져 있는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게 만드는 인간적 리더십이 오늘날 모든 차원에서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이라고 생각합니다. 
 
코칭 리더십의 중심엔 1on1 미팅이 있는데요.
구글의 옥시젠 프로젝트를 혹시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더 나은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구글에서 진행한 프로젝트 인데요. 구글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높은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는 리더들의 공통 특성으로, 팀원들과 1on1 미팅을 자주 갖는 것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또한 1on1 미팅을 자주 하려면 리더들이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지만, 이슈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시에 피드백과 가이드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데이터를 통해 밝혀냈습니다. 따라서 내년에는 이 코칭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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