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재직중인 회사에서는 입사 시점부터 3개월 간, HR주관 온보딩 세션부터 사업부 부문장님들의 조직 소개(목표, 일하는 방식, 협업 방식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CEO 및 경영진 웰컴 티타임, 동기 런치미팅, HR리더그룹 웰컴 티타임 등)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 신규입사자 온보딩 프로그램을 개선하고자 ‘22년 7월부터 시행된 구성원 만족도 서베이 결과를 리뷰했는데요. 5.0점(만점)을 기준으로, 4.3점에서 시작해 하락했던 시점도 있었지만 (수시로 개선 포인트를 발굴해 보완한 끝에!!) 5.0점을 달성했습니다!�
구성원 피드백 내용을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기간: '22년 7월 - '23년 5월
1. 주요 좋았던 점
- 각 사업부 소개, 조직 소개, 짝꿍 제도 등을 포함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통해 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구성원들을 알아갈 수 있었음
- HR 주관 온보딩 프로그램에 섹션별로 체계화 되어 있어 이해하기 좋았음
- 짝꿍 미션, 티타임 프로그램, 런치 미팅 프로그램 등 덕분에 팀원&타 팀원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좋았음
- HR 부문의 세심한 안내와 지원 덕분에 환영받는 느낌을 받았음
- 대표님, 보드진과 인사 및 질의 응답 시간이 있어 회사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음
2. 입사 후, wow moment⭐️
- 적응 지원: 구성원의 적응을 위해 피플팀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점이 놀라웠음
- 타운홀 미팅 통한 전사 정보 공유: 정보 공유에 진심이 담겨 있어 놀라웠음
- 짝꿍 제도와 1:1 멘토링: 짝꿍 제도와 실질적인 리더와의 1:1 시간이 인상 깊었음
사실 저는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제가 재직중인 회사에서 엄청나게 특별한 온보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물론 담당자인 저뿐만 아니라 제가 속한 HR 부서 모두가 열심히 온보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피드백 기반으로 개선이 필요한 부분들은 열심히 개선하며 f/up 하고 있죠. 또한 담당자로서 중점적으로 신경쓰는 부분도 있구요. 예를 들면 신규 입사자 분들이 심리적 안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입사 첫 날 리더-구성원 간 1on1 티타임 시간을 마련한다던가, 짝꿍을 지정한다던가, 네트워킹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죠. 최근 신규입사자 피드백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피드백을 소개해 드리자면,,,, <경력직으로서 여러 번 이직했지만, 이직 스트레스를 경험하지 않은 곳은 여기 뿐이다. 온보딩 프로그램 덕분> 이에요. 이런 피드백을 보면 담당자로서 정말 감사하고, 더 신경써드려야겠단 생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저희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온보딩 프로그램 만족도가 만점을 달성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긍정적인 결과는 HR 부서의 노력도 있지만, 결국엔 전체 구성원들의 신규 입사자를 향한 “따뜻한 환대”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제가 재직중인 회사는 이러한 문화가 잘 형성되어 있는데요. 결국 조직문화 인 것 같아요. 어떤 제도든, 프로그램이든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HR 손이 닿지 않는 현업 곳곳에서 어떻게 제도와 프로그램들이 작동하는지가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그 모든 것이 조직문화이고, 구성원 인 것 같아요. 그럼 결국 우리가 지향하는 문화에 맞는 사람을 뽑는 것도 정말 중요하구요. HR 일을 하면 할수록, 어떤 기능이든 따로 뗴놓고 보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채용이든, 평가든, 보상이든, 조직문화이든 이 모든 것이 서로 맞물려 효과들이 발생하기에 전체적인 방향성을 잘 잡고, align 해나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보딩 프로그램 회고하다가,,, align 까지 와버렸네요.
그럼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