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을 읽는 내내 든 생각은, 너무 다 옳은 말&좋은 말(밑줄 친 문장만 100개가 넘는...) 이라 나에게 꼭 필요한 것을 챕터 당 하나씩만 잘 소화해보자고 생각했어요. HR인 저는 리더십 관점에서 이 책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봤지만, 내 삶에도 적용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 투명성과 진실성의 중요성: 리더는 조직 내에서 솔직한 대화를 장려하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해야 합니다.
2. 피드백과 개선: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통해 자신과 팀의 성장을 도모해야 합니다. 리더는 피드백을 수용하고 이를 기반으로 개선하는 문화를 조성해야 합니다. 이 때 반드시 리더가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3.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주관적인 판단을 최소화하고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객관적인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4. 팀워크와 개개인의 강점 활용: 각 팀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최대한 활용해 팀의 성과를 극대화 해야 합니다. 리더는 팀원들이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합니다.
5. 실패를 통한 학습: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학습의 기회로 삼습니다.
6. 원칙 기반의 리더십: 리더는 자신만의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행동하며, 이러한 원칙을 팀과 공유하여 일관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합니다. 이는 조직의 방향성을 명확히 하고, 팀원들이 리더의 결정을 신뢰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밑줄 친 주요 문장과 나의 생각
1. 셰이퍼들은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이 자신들의 대담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방해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 독립적인 사고의 소유자들이다. 이들은 일을 어떻게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확고한 설계도를 머릿속에 가지고 있다. 그리고 동시에 현실 세계에서 이것을 시험하고 더 잘 실현될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꾸려는 의지력을 가지고 있다. 셰이퍼들은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려는 욕구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 경험하는 고통보다 훨씬 더 강하기 때문에 실패에서 회복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 이 내용에서 저를 살펴보니 저는 목표 달성 과정에서의 고통을 참지 못하는 것 같아요. 예상치 못한 문제를 만나면 스트레스 받고 이를 깊게 고민하기 보다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에 더 집중해서 일을 마무리 하는 것에 급급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이 쌓이는 걸 싫어하는 편이라 그런 것 같은데요. 어떤 일은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닌 방향일 수도 있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깊게 들여다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회사 일이 아닌, 개인적으로 목표를 가지고 도전했던 일들은, 대체로 힘들면(회사 다녀와서 힘들고, 뭐 해서 힘들고....ㅎㅎ여러 다양한 이유로) 바로 포기해왔던 것 같아요....ㅎㅎ 하고자 했던 바를 포기하는게 어렵진 않았는데,, 이래서 제가 셰이퍼가 아닌가 싶은,,,,ㅎㅎ
2. b. 현실은 당신이 아니라 전체를 위해 최적화 되어 있다.
전체를 위해 공헌하면 보상을 받게 된다. (중략) 결과는 전체를 위한 지속적인 발전의 순환 과정이다.
▶ 요즘 상반기 평가를 준비하는 기간이라 “평가 기준”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문장이 제게 확 와닿았던 것 같아요. 실무자로서 평가 등급과 승진자를 결정하는 미팅에 들어가 보면 리더마다 그 기준이 다름을 많이 발견합니다. 사전에 평가 기준에 대해 교육하고 안내드리지만, 막상 미팅에 들어가보면 종종 “열심히 하니까, 이번엔 승진시켜야 해서” 등의 이유를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mz꼰대인 저는,,, ㅎㅎ ‘열심’은 누구나 하는데, 그 ‘열심’은 무엇을 향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돼요. only 나를 위해서 인건지, 아님 그냥 열심인건지 등. 결국 조직이고, 회사니까 그 열심의 성과가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고 나의 성장에도 연결되고 내 흥미와도 적합하다면 가장 best 겠지만, 가장 마지막은 쉽지 않을 수 있어요. 물론 ‘나’도 중요하지만 결국 조직원이니깐요.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토스의 핵심가치 중 ‘팀의 승리에 헌신하라‘ 가 떠오르기도 하네요. 튼, 조직에서 조직의 우선순위를 가장 우선하는 사람들이 결국 인정받고 보상받는다는 진리를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ㅎㅎ
3. 동반자는 기꺼이 서로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하고, 의견 충돌을 해소할 수 있어야 한다. 훌륭한 동반자 관계에 대한 중요한 시금석은 동반자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발생하는지, 발생하지 않는지가 아니라(건강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다) 의견의 차이를 공개하고 이를 잘 해소하는가이다.
▶ 업무를 논의하다가 의견이 충돌할 땐, A리더와는 제 의견을 가감없이 이야기 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반면, B리더와 이야기 할 땐 무조건 '오 좋아요. 넵'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해요. 이런 시간이 쌓일수록 처음에 의견조율 과정이 많았던 A리더와는 오히려 지금은 5분이면 미팅이 끝나요. 서로 생각이 잘 Align 되어 있기 때문인 것 같아요. 반면 B리더와는 여전히 어떤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고 항상 추측하는 것 같아요. 용기를 내지 못하는 제 자신도 돌아보고, 내 일의 고객이 누구인지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 문장이에요.
4. 당신(리더)에게 다가오는 일에 너무 많은 주의를 기울이고, 조직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것을 조심하라. 개인의 업무에 관심을 집중하면 불가피하게 정체 상태에 빠질 수 있다. 그 대신 당신이 조직을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계속해서 보상을 받을 것이다.
▶ (역시) 리더인 내가 세세하게 현업의 일에 관여하지 않더라도 성과 내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문화, 시스템을 만들고 리더를 육성하는 것이 리더의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문득 리더인 내가 현업 일에 너무 개입되어 있음을 발견한다면,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신호이니 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합니다.
5.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한 일과 하고 있는 일이 실제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라. 모든 사람에게 조직의 성공에 개인적으로 몇 퍼센트나 공헌하고 있는지 물어보면 합계가 300% 정도가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특정한 결과가 누구의 공헌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누가 무엇을 책임지고 있는지 결코 알지 못할 것이다.
▶ 리더는 구성원 각 개인의 기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확실하게 인정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는 인재들은 조직을 떠나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