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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는 사냥에는 취미가 없다. 그냥 누워서 챠카를 만지작 거리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번에도 역시 문제는 나의 순간포착 능력이다. 움직임이 너무 격렬해서 별이는 하얀 솜뭉텅이가 되었다.
그 와중에 이건 뭐지? 하고 쳐다보는 구름이의 무상무념의 표정이 너무 우습다.
그래, 사냥은 별이 몫이고 사냥놀이 후 간식은 함께 즐기니까 옆에서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네.
모든 고양이가 다 사냥을 좋아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구름이 생각)
ATHA 지금 이순간에 집중하며 살아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