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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놀이에 임하는 고양이의 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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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THA

이 구역의 일인자는 나야! 나! 사냥천재 별이!

별이 사냥을 좋아한다. 뭐든 확 낚아채서 총총총! 귀엽게 궁둥이를 흔들면서 어디론가 사라진다.

구름이는 사냥에는 취미가 없다. 그냥 누워서 챠카를 만지작 거리는 정도면 충분하다.

이번에도 역시 문제는 나의 순간포착 능력이다. 움직임이 너무 격렬해서 별이는 하얀 솜뭉텅이가 되었다.

그 와중에 이건 뭐지? 하고 쳐다보는 구름이의 무상무념의 표정이 너무 우습다.

그래, 사냥은 별이 몫이고 사냥놀이 후 간식은 함께 즐기니까 옆에서 동참하는 것만으로도 의미는 있네.

모든 고양이가 다 사냥을 좋아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구름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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